유정이가 학교에 다니는 이유가 궁금해서 물은 적이 있다. “넌 왜 교육을 받는 거지?” “나, 난 소, 소설가가 될 거니까. 소, 소설가는 특권을 지, 지닌 사람이야. 대, 대신 그는 하, 한 가지 일을 해, 해야 돼. 사, 사람들이 증언하길 꺼, 꺼리는 걸 세상의 버, 법정에서 대, 대신 증언해야 하, 하거든. 화, 환자의 종기에 이, 입을 대고 피, 피고름을 빨아주는 의, 의원처럼 소, 소설가는 사람의 여, 영혼에 흐르는 피, 피고름을 닦아줘야 해. 너, 다, 다른 사람의 가래침이나 코, 코딱지를 먹을 수 있어?” 나는 단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