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통찰력이 한층 깊어진 지금에 와서는 그 보호막을 잃은 듯했다. 때로는 매우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나는 마음 한편에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건 사랑스럽고 달콤한 일이라는 환상을 품고 있었다. 물론 실제로 그런 면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두려움, 질투, 분노, 그 외의 모든 나쁜 감정이 더 많았다. 좋은 감정들도 있었으나, 그런 건 소수에 불과했다. (p.316)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존 엘더 로비슨 저/이현정 역
동아엠앤비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