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클래스가 줄고 줄어 올해부턴 수요일 저녁 딱 한 클래스만 남았다.그래서 웬만하면 안 빠지고 가는데,요가를 하다 보면 이 대로 죽으면 참 좋겠다 싶어진다. 나른하고 행복한 상태로 눈을 감고 싶다는 생각.병원에서 죽지 말고 요가 하다가 죽어야겠다. 가장 행복한 상태로 죽을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요가하던 초기에 (그땐 남편이랑 같이 요가를 다셨는데) 언젠가 한 요가 선생님이 요가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존 레논의 이매진을 틀어줬는데, 그 때 맨 처음 이 생각을 했다.아, 행복하다. 아, 나른하다. 아, 만약 죽게 된다면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