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 My Story(2020)

포스트 12월의 우연

썸네일
오늘부터 읽으려고 꺼내 놓은 장편소설인데, 판권란을 보니 2018년 내 생일에 출간된 책이다. (이런 우연이!)50년 전에 발표한 소설인데, 작가가 작품 발표 직후 바로 미국에 와서 50년 만에 빛을 봤단다.4.19 혁명의 기록이라는데... 잘 읽어봐야겠다.[덧] 이 소설의 발문을 김병익 선생이 썼는데, 알고 보니 이 소설의 저자 정영현 씨의 부군되시는 분이 소설가 안수길 선생의 아드님이시란다.중1 겨울방학인가 중2 겨울방학에 안수길의 『북간도』를 읽고 이런 게 소설이구나 했었는데(그 전까지 나한테 최고의 소설은 ...

2020.12.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2월의 도시 농부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토마토 농사를 거의 망쳤다.여름 내내 쉴 새 없이 토마토를 수확하는 게 정상인데올해는 10개 정도 밖에 못 먹었으니.그런데 더위가 가시고 나자 그제서야 토마토들이 열리기 시작하더니지금까지도 토마토들이 앞다퉈 열리고 있다.문제는 일조량이 적어서 완숙하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것.그래서 어느 정도 익으면 따다가 LED grow light 밑에 놔두는데그러면 하루 이틀이면 빨갛게 익는다.완숙한 토마토처럼 건강한 맛은 아니지만후숙한 토마토도 나름 맛있다.요즘 우리집은 LED grow light가 동네 사랑방처럼...

2020.12.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2월의 도시 농부

썸네일
LED grow lights로 수경재배를 시작한지 2주가 되었는데딜이 가장 잘 자라고 타이 바질과 차이브도 그보다 못 하지만 잘 자라고 있다.(가장 빨리 싹을 틔운 건 딜인데, 성장 속도는 바질이 가장 빠르다.)나머지 세 개는 이제 겨우 움을 튼 정도. 타임, 민트, 컬리는 정말 느리게 자란다.(그나저나 컬리는 뭘까? 이미지 검색을 해도 죄다 곱슬머리만 나온다. curly plant나 curly vegitable로 검색해도 딱히 구체적으로 나오는 식물은 없고. 넌 도대체 뭐니?)생각보단 생장 속도가 느리긴 한데, 그래도 집안에 살아...

2020.12.1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2월의 서점

썸네일
비오는 토요일,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려 우체국에 갔다가 서점도 잠깐 들렸다.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야 해서사람들이 가장 적을 개점 직전에 갔다. 원래 주말 오전에 서점 가는 게 나의 오랜 즐거움이었는데(마치 심해를 유영하는 고래가 된 기분으로 서점 안을 유유히 다닐 수 있어서 좋다)코로나 때문에 거의 10개월 만에 서점에 갔다.감개무량!겁이 나서 아무것도 만지지는 못 했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세상이 아직 건재하다는 느낌이 주는 안정감.덧 1. 저 토끼 표지의 책은 청소년용인데, 표지 재질이 벨벳이라 호기심...

2020.12.1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2월엔 크리스마스

썸네일
사진 속의 저 우표가 글로벌 포에버 스탬프인데, 전세계 어디든 보낼 수 있다. 1온스 제한이 있긴 하지만.원래는 일주일 만에 가야 하는데 우리집에서 보내면 한국까지 가는데 한 달이나 걸려서내일은 오랜만에 원정을 다녀올 예정이다.간 김에 서점도 잠깐 들리고 (아무 것도 안 만지고 눈으로만 봐야지),홀푸드에서 내가 좋아하는 티라미수도 사올 예정. (다음 주 목요일이 내 생일. ^^)아직 주소를 안 보내준 사람들이 있어서... 내일 일어나보고 주소가 와 있으면 마저 몇 통 더 쓸 예정.오랜만에 누군가를 생각하며 손 편지를 썼더니 기분이 ...

2020.12.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2월의 작은 기쁨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고 있는데혹시나 주소가 달라진 사람이 있을까봐여러 사람에게 오랜만에 안부 인사를 보냈다.그동안 내가 너무 소원했다.'생존'이 유일한 목적이 되어 거기에만 집중하다보니...올 한 해는 통째로 날려버린 기분이랄까.거의 40분 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인데 (심지어 여러 명과 동시에 채팅. 정신이 하나도 없음)바쁜 와중에도 다들 미래를 도모하는 모습이너무 고맙고 반가웠다.덕분에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도록 많이 웃었다.슬픈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웃으면서 끝낼 수 있는 사이.이런 관계, 너무 좋다.

2020.12.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2020년 12월의 하늘

썸네일

2020.12.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1월의 다알리아

썸네일
#다알리아대표적인 여름꽃인 다알리아가 11월에 "또" 폈다.올 여름, 연일 100도가 넘는 폭염에 피느라 고생했을텐데,어인 일로 또 핀 건지... 올해는 도대체 '노멀'한 게 없다.그래도 초겨울에 꽃을 보니 무척 반갑기는 하다.고마워. 한 번 더 펴줘서.(꿀벌도 아닌 개미들이 꿀 빠느라 여념이 없다. 이 녀석도 막바지 겨울 준비 중인가.불쌍한 다알리아. 개미들에게 시달리다니.)

2020.11.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1월의 고양이

썸네일
11월이 되곤 많이 추워져서 새벽 산책은 포기하고요즘엔 점심을 간단히 먹고 산책을 한다.그런데 최근엔 불도 안 났는데 이유 없이 공기 질이 나쁜 날이 잦아그나마도 자주 못 해 주말이면 길- 게 걷는다.땡스기빙 데이 연휴 동안은 원 없이 걸었다.산책길의 친구 #고양이우리 남편의 최애 고양이. (고양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굳게 믿고 있음)실물이 정말 예쁜데 (특히 노란 눈)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쉽다.

2020.11.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2020년의 첫

썸네일
올들어 받은 첫 크리스마스 카드

2020.11.2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11월 20일의 고민

썸네일
#레고 #익스클루시브 #찰스디킨스 #크리스마스캐럴레고에  심드렁해진 게 3년 정도 됐는데 이번엔 좀 고민이 된다.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150불 이상 구입하면 주는 사은품.이것도 팔면 이것만 살텐데 이건 사은품으로만 증정한다.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책 위에 레고를 배치한 게 신의 한 수 인 듯.그렇지 않았다면 이게 뭔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었을텐데,책이 있으니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2020.11.2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11월 18일의 하늘

썸네일
#노벰버 #하늘 일출 직전.하늘이 불탄다.

2020.11.18 공감 횟수 1 댓글 수 1

포스트 11월 15일의 사슴

#사슴트래킹을 하다 사슴을 만났다.아직 어린 것 같은데 왜 혼자서 다니는 건지... 걱정이다.날도 많이 추워졌는데 겨울 잘 나길.[덧] 궁금해서 찾아왔는데 사슴은 나뭇잎과 견과류 등을 먹는단다.견과류라면 다람쥐와 청설모들과 경쟁을 하는 셈인데, 녀석들이 워낙 쉴새 없이 먹어서 사슴이 먹을 걸 남겨놓을지 걱정이다. 나뭇잎은 이제 다 떨어졌고.부디 잘 살아. 어른 사슴으로 잘 커. 

2020.11.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11월 14일의 고양이

썸네일
#고양이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나를 너무 좋아해.그동안은 먼발치서 바라만 보더니오늘은 씩씩하게 따라온다.(새벽에 너무 추워서 요즘엔 점심을 일찍 먹고 남편과 같이 걷는다.)남편이 만져주니깐 귀찮다는 듯 '얜 또 뭐야'하며내 뒤만 졸졸. 고양이 좋아하는 남편은 오늘도 마상.가까이서 보니 오드아이다. 실물이 훨-씬 잘 생겼다.

2020.11.1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