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미국 | | 미정
2009년 제작 | 2009년 05월 개봉
출연 : 이완 맥그리거,아예렛 주어,톰 행크스
2009년에 [천사와 악마]가 개봉한다고 한다.
[다빈치코드]만큼이나 영화화가 기대되는 소설이다.
솔직히 [다빈치코드]는... 책 읽으면서 내내 이거 영화로 만들면 대박이겠다, 이러면서 헐리웃에서 만들 경우의 예상 캐스팅과 한국에서 만들 경우의 예상 캐스팅을 해가면서 봤었다(하도 오래 전 일이라 내가 랭던 역으로 꼽았던 배우가 누구였는지는 기억도 안 난다. --;).
암튼... 영화화된다고 해서 완전 좋아했다가 톰 행크스가 로버트 랭던 역을 맡는다고 해서 갸우뚱했다가... 영화 보고나서는 완전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에서도 톰 행크스가 랭던 역을 맡았다는데...
이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건 인정하지만... 랭던 이미지는 정말... 아닌데...
흠...
암튼... 상당히 웃긴게 난 [천사와 악마]를 교회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천사와 악마 1,2권 세트
댄 브라운 저/양선아 역 | 대교베텔스만 | 2004년 09월
그 때 한참 교회마다 Breaking The Da Vinci Code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인데 정작 교회 도서관에 [다빈치코드]랑 [천사와 악마]가 있는 걸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손발이 안 맞아서야... ^^;
목사님이 만약 교회 도서관에 [다빈치코드]와 [천사와 악마]가 있는 걸 보면 뭐라 하실까 그런 생각도 들구...
책 빌려간 사람들 이름을 하나하나 뜯어봤던 기억도 난다. 나같은 사람들이 꽤 되는군, 실실 웃으면서.
[천사와 악마]는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주제로 한 거라... 재미있게 읽었던 거 같다. 누가 천사이고 누가 악마인가, 혹은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답은 물론 독자의 몫이다.
계속 재밌다가 끝으로 갈수록 점점 어이 없어지기는 하지만... 밤새가면서 읽었다.
암튼... 영화화 기대된다.
[다빈치코드]처럼만 안 만들어주면 좋겠다. 제발 부탁이다.
근데... 헐리웃에 그렇게 사람이 없나?
우리의 랭던을 소화할 매력적인 배우가 그렇게 없단 말인가?
톰 행크스는 정말... 배우는 좋아하지만, 랭던은... 정말 아닌데...
아, 엄습하는 불길한 예감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