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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도서]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오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7개 과학 내용을 스토리 형식으로 쉽게 풀어 과학과 일반인들과의 거리감을 줄이려 시도한 책이다.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준 질소비료 이야기에서 시작해 교량형의 단위 통일 문제, 플라스틱의 과거와 미래, 성전환 이야기, 소련과 미국의 경쟁으로 유명한 우주과학 이야기, 빅데이터와 일기예보 문제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별 과학사이지만 여기에 엮인 역사와 정치, 사회문제 차원에서 이야기를 쉽게 풀어간다.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그 내용을 쉽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의 노력과 걸쭉한 입담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과학 이야기를 일상 이야기처럼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간다. 우리의 일상을 바꿨지만 그 누구도 그 공로를 알아 주지 못하고 있는 과학적 발견들, 그 기술들의 발견 전말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 책은 다루고 있는 주제를 7개로 제한해서 깊게 파고들었다는 점이다. 아무튼 문과생인 저자가 "문송합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과학 이야기를 써 보겠다는 결심을 한 것도 대단하다. 농담 비슷하게 가벼운 터치를 한 것도 저자가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지식을 읽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 이런 종류의 책이 과학과 철학, 인문과 과학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과거의 관념속에 유리된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과학자들이 오늘날 우리들처럼 스마트폰을 쓰고 자율주행차를 타고 살아간다면 그들의 사상과 철학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종류의 융합과 사고의 확장에 도움을 주는 책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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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초보

    자신이 이해한 것을 초등학생도 알수있게끔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이해했다는 것, 항상 새겨두려고 합니다. ㅎㅎ

    2019.12.24 18:3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이 책도 쉽게쉽게 읽어볼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2019.12.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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