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읽은 단편들은 생략: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 "못해서 못하니까 좋은 거예요. 무능해서 귀한 거예요. ..." 내가 이 말을 카페에서 엿들었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무슨 변명을 저리 길게 하나 싶기도 하고 딱하기도 하고 자기합리화 잘한다 싶기도 하고.
제 꿈 꾸세요 | 'Maggie'와 Susanna 그리고 아끼다 마시지 못하고 온 '커피포리'가 생각난다. 시작이 없이 끝나는 괄호에 당황하다 웃음. 삼각뿔 혹은 정사면체의 설명이 이공계인 나에겐 확 와닿았다.
젊은 근희의 행진 | '뮌하우젠 증후군.' 앞에선 똥꼬더니 여기는 똥인건가 거 참나. 개인적으로 관종의 어감을 싫어한다. 더 나은 표현이 있지 않을까. 년을 "여자분"이라 했던 고모처럼. (내 검사기엔 '관심에 목매는 사람'이 대체어로 떴다.) '사기를 당한 이유도 똑똑해져서인 것 같아.' ^^? '책도 아름답지만 내 몸도 아름다워.' 나의 모순까지.
요카타 | 이 집에는 못이 편히 박힌다. 나 역시 '요카타' 발음을 좋아한다.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 그가 가장 보고싶은 사람은 그녀 자신일까 연화 언니일까. "흙흙."
자개장의 용도 | 어바웃타임!?
마음에 드는 문장인가 단어가 하나 있었는데 놓쳐버렸다. 못 찾겠네. 다시 읽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