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일본소설]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막다른 골목의 추억

2012.12.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일본소설]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꽤나 많이 소장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로 또는 드라마로 먼저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원작을 리메이크해서 영화화 했다는 소식을 보고서야 책이 궁금해져서 꺼내들었지요.  읽기는 금방 읽었습니다.  가가형사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책들중 한 권이었더라구요.  음... 사실 읽는 내내 그냥 평이 했습니다.    추리소설 특유의 긴장감... 조금 있었습니다만 손에 땀을 쥐거나 긴장하게 하는 정도는 아니었...

2012.12.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한국에세이] 사라져가는 모든 사물에 대한 미소 - 사소한 발견

      2년전 지인들과의 모임자리에서 책을 교환하며 제게 온 책이었습니다.  에세이는 오랜시간 방치하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손이 가지 않았어요.  몇 번이나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고 휘리릭 넘겨보다가 결국 다른책을 집어들곤 하기를 반복했었답니다.  이상하게도 반짝하고 에너지가 넘치는것 같다가도 지치기를 반복하는 가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책장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이 책을 보게 됐어요.  "나야 나!" 하는 것 같았답니다.&nbs...

2012.10.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1

리뷰 [에세이] 하루키가 이야기하는 소소한 일상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한창 일에 치여 힘들다, 고되다를 입에 달고 지내던 지난여름.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해야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거라며 언제나 제 건강과 안부부터 물어봐주시는 오라버니께 선물받았던 책이었어요.  솔직히 전작인 <무라카미 라디오>를 읽으면서 이런책을 왜 낸거지? 라는 생각을 했던지라... 그 후속이라는 타이틀을 보고는 관심갖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책에 대한 선입견도 역시 가지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책장에 고이 모셔두기만 하다가 외출길에 좀 가볍고 짧에...

2012.10.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4

리뷰 [일본에세이] 낙하하는 저녁

  <낙하하는 저녁>은 시간의 소설이다.  한 여자가 천천히, 천천히 시간(무려 15개월)을 두고 실연하는 이야기이다.  실연에 울고, 집착하고, 질투하고....곱지 못한 사랑의 흔적, 리카가 "낙하하는 저녁" 너머로 본 것은 무엇일까.  리카의 이야기는 에쿠니 씨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이고, 그 책을 감상한 그대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 아이즈 나오키     주말 저녁, 친구와 잠깐 들렀던 중고서점.  주말 저녁시간이 살짝 ...

2012.10.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에세이]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더운 기운이 조금씩 물러가면서 서늘한 바람이 기분좋게 느껴질 즈음, 생각도 많아지고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일들도 많아지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는듯 하다 이내 지치기도 했던 몇 달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말로 내어놓는다고 가벼워지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다 담고있기엔 또는 어딘가에 옮겨 적는 재주도 없었기에 답답함은 조금씩 커져만 갔었어요.  그러다 눈에 띈 가을하늘 빛 같은 책표지...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문구..그냥 덥석 집어...

2012.10.29 공감 횟수 1 댓글 수 1

리뷰 [한국소설] 어때, 영혼을 팔기에 좋은날이지? - 영혼을 팔기에 좋은날

살짝 애니메이션 느낌이 들어서 미루었던 책 중 한권... 그러나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마법같은 이야기, 그리고 매력적인 문장들...출 퇴근길 버스에서 조금씩 읽었지만 피곤함을 밀어내면서도 읽었던 책이어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었던것 같아요.  영혼에 새겨진 모든걸 끌어안고 살아갈 수 없으니 매일 스스로의 영혼을 머리카락을 통해 밀어내며 살아간다는...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 첫 문장을 읽으며 책에 매료될 거라는걸 예상했던것 같아요.     “우리는 스...

2012.10.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여행에세이] 한 번에 한 걸음씩 - 순진한 걸음

    지난해였던가? 책읽는 지인들 사이에 이슈였던 도서였지만 '산티아고'에 대한 로망이 그닥 크지 않았던 제겐 크게 와 닿지 않았던 책이었어요. 그래도 여행에세이라는, 그리고 여자 혼자 산티아고를 여행하며 적은 여행기라는 호기심에 책장에서 꺼내들었던 책이었답니다. 요즘들어 책장을 뒤져보면 난 참으로 많은 책을 소유하고 있구나...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곤 해요. 그래도 서점을 갈때면 새로운 책들에 눈길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     아주머니를 보면서 그간 내가...

2012.10.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1

리뷰 [에세이] 낙서는 시간이고 기억이다 - 마음낙서, 박병철 단상집

낙서, 좋아하시나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유난히도 문구용품에 욕심이 많았답니다.  문방구, 팬시점을 지나칠때면 나도 모르게 눈이 반짝!  노트 한 권, 펜 한자루라도 사들고 나와야 하니... 그런절 아는 동생들은 문구점을 지날때면 막 끌고 가기도 한답니다.  사실 다 쓰지도 못하고 버리는 펜들이 더 많고 노트는 조금씩 끄적이다 만....그래서 여기저기 뒹구는 노트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그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였을때 마음가짐 이런걸 한번씩 반복...

2012.09.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한국소설] 두근두근 내인생

    책장을 뒤적거리다 보면 읽어야지 하고 꽂아두었던 책들이 새로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책들은 지인들이 먼저 읽어보고 선물해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껴두었다고 해야할까요?  책장에서 계속 시선을 잡아끌었지만 애써 외면하며 미루고 미루었던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를 꺼내들었답니다.  책표지의 풍선들과 제목때문에 몽글한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책표지 상단에 보일듯 보이지 않을듯 흐...

2012.09.2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일본소설] 맛있어져라..행복해져라.. - 무지개 곶의 찾집

    반복되는 매일의 일상, 조금 쉬어갈 틈 조차 없던 몇 주를 보내던 중, 서가를 어슬렁거려봅니다.  잠시나마 마음을 풀어놓을 책이 있을까? 하고 뒤적거리다 발견했던 『무지개 곶의 찾집』은 이내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켜주기도 했어서 참으로 잘 선택했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신의 미래에 꿈도 희망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타인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거예요.  당신에게도 소중한 사람 한둘은 있겠지요? 그 사람...

2012.08.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영미소설] 당신의 선택은? - 거대한 괴물

    지난달 북카페 <달의 궁전>에서 함께 읽는 도서로 입문했던 폴 오스터의 책.  그 시작은 '거대한 괴물' 이었어요.  제목이 좀 부담스러워서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럿이 함께 읽으면 하루에 몇 장씩이라도 읽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용감하게 읽기시작했답니다.  그.러.나... 어메이징~!!!  제목이 주는 부담감은 어느새 조금씩 날아가고 글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책이란 참 이상...

2012.08.28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미술] 이지 드로잉 노트

    여행을 다니면서 욕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던게 '스케치'였어요.  사진으로 남기는 기록말로 그 당시의 감성으로 슥슥~~ 스케치해서 그 당시의 느낌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다면 더 의미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시간맞춰 학원에 다니긴 어렵고 그러던 중 스케치도 책을 통해서 배울수 있다는 호기심 가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지 드로잉 노트> 딱 제가 찾던 책이었어요.  전문가처럼 완성도 있는 스케치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아~ 그냥 내 그림을 그...

2012.07.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에세이] 보통의 존재

      "너는 커서 뭐가 될래?" 만약 지금 내게 누가 다시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살다보면 생기겠죠. 끝까지 안 생길 수도 있겠지만."   내 나이 서른여덟. 나는 아직도 생의 의미를 명확하게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여전히 고민한다.  다만 분명한 건 누구나 배우가 되고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배우나 감독이 될 자질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2012.07.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