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건, 울지 않는다는 것일까? '울음'과 관련한 제목들을 찾으려면 꽤 찾아볼 수 있는 요즘이다. 눈물이 많은 편이었지만, 요즘은 조금만 감동적이어도, 슬퍼도, 너무 좋아도 눈물이 주르륵.... 동생이랑 서로 갱년기가 아니냐며 놀리곤 했는데, 감정이란 억누를수록 좋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또 표현하고 싶은 대로 다 표현하고 살아갈 수 없는 게 현실,들고 다니며 읽기도 좋은 포켓 사이즈, 왠지 어스름한 밤에 혼자 읽어야 할 것 같고,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들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