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너무 이뻐 보일 때도 있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할 때면 귀여울 떄도 있고,
때로는 순수함에 감탄할 때도,
엄마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자신의 감정에
너무 앞세우는 딸 덕에 속상한 적도 많았다!
지금 아이가 6살이 되는 무렵에
되돌아 보니,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세상에 쉽게 되는 것은 없다!
세상에 거저 되는 것도 없지만,
쉽게 되는 것도 없다는 것에 공감이 된다!
아이야 놔두면 그냥 큰다고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아이기 때문에
어떤 방향성과 가능성을 열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는것 같다!
어릴 적 미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인지
난 그림을 잘 못그리는 사람...
소질이 없는 사람...
그래서 그림이 싫은 사람....
이 되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타고 나니까...
아이도 그럴꺼라는 생각이 암묵적으로
내 머리속을 지배했는지도 모른다!
5살 무렵... 아이는 자신은 그림을 못그린다며
옷장 사이에 숨어버리며,
울기 시작했다....
우리 부부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
응원의 맨트를 수도 없이 보내고 보내기를
반복한지 한달 무렵쯤
아이의 마음의 위로가 되고,
어느 순간 그림을 그려서 잘 되었던 계기가 있었던 듯하다!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서 아이는 자신감이
붙어서, 지금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거운 놀이라 생각하며,
엄마 아빠가 바쁠 무렵엔 어느샌가 앉아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즐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단순한 편견이 아이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막아 버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때 우리 부부가 그냥 단순하게
못그리는 것에 대한 질책이나 우는 것에 대한
다그침이 있었다면, 아이는 아마도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그리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아이가 자신의 집을 찾아 가고 싶은
지도도 그리고, 멍멍이 먹이도 그려주고,
특히 엄마,아빠를 그려주며,
귀걸이며, 팔찌며, 목걸이, 거기다 화장까지 해주는
모습에 꼭 치마를 입혀주는 그림을 그려준다~
실제 내 모습과는 많이도 다른......^^;
그렇게 이쁘고 화려하게 그림속에서 만들어져있는
내 딸이 그려준 그림을 볼 떄면,
참으로 고맙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면서,
그림을 즐겨주어서 정말 고맙다는
마음도 함께 들 때가 많다!
아이의 가능성과 창의성은,
아이의 활동에 아주 작은 Tip만 제시하고
물음을 던져주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그 속에서 부모의 포용력이 더한다면
아이는 조금은 안정되고
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도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하면서 아이의 즐거운 상상력을
꾸며줄 수 있는 아이템을 찾으러 떠나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