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명
이채훈 저 |
2) 독서 시간
08:08~ 08 :32
20 페이지~ 31페이지
3) 독서감상
흥미롭고 재미있다.
특히나 클래식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저자의 다양한 음악의 세계의 매개체를 연결해 주는 것 같다. 몰라서 찾아볼 생각도 못했던 다양한 음악 연주자들을 QR코드를 통해 보게 되었고, 살뤼살롱이 연주한 코믹스러우면서도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에 해당되는 곡을 현악기로 화려하게 연주하는 것을 보고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연주하는 손이 어쩌면 저렇게 자유로울 수 있는지, 좌뇌와 우뇌가 저렇게 유연하게 사용될수 있는지 같은 음악이라도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인 것 같다.
책의 내용을 읽고 연주를 듣고 하다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즐거운 더딤의 책읽기라 신비한 느낌도 들기도 한다.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터이리라 생각된다.
◈ 3가지 사건으로 돌아보는 바흐의 생애 (p31~p33)
[바흐, 감옥에 가다]
불같은 성격으로 타협을 몰랐고, 음악에 열정적이었다.
영주가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없게 하고, 자신을 놓아주지도 않자, 몰래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다 영주에게 발각돼 '명령 불복종'이라는 죄목으로 한달간 구류되었다.
[쾨텐에서 '유기' 당하다]
1717년 12월 2일 석방된 바흐는 행복한 '쾨텐 시대'를 맞게 된다.
바흐는 종교음악 작곡의 의무에서 풀려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관현악 모음곡 등 기악곡들을 맘껏 쓸 수 있었다. 1721년 군비 확장 때문에 쾨텐 궁정의 음악예산이 축소되고, 새 신부 프레데리카 헨리에타가 음악을 싫어하였기에, 쾨텐의 바흐도 주인의 변덕으로 버림받고 만 셈이다.
[일주일에 한 편씩 칸타타를 쓰다]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와 성 니콜라이 교회를 위해 일주일에 평균 한 곡씩, 총 295곡의 칸타타를 썼다. 일요일과 축일에는 언제나 새로운 칸타타를 연주해야 하는 끔찍한 의무 때문에 바흐의 엄청난 양의 칸타타가 세상에 나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