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워낙 좋아하는 풍선을 가지고, 하윤이가 제안한 바늘로 풍선을 찔러보기 놀이를 해보았다.
긴장감과 신기해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나름 귀엽기도 하고, 좋아해주니 뿌듯했던 놀이였다.
준비물 : 물, 풍선, 테이프, 바늘
① 풍선을 하나 준비하고, 그 안에 물을 채운다.

② 앞부분의 입구를 묶어주고, 테이프를 밑부분에 한면에 붙여준다.

③ 준비한 바늘을 이용해서 테이프가 있는 곳을 향해 찔러본다.
(아이가 처음에 터질까 무서워 할 수 있지만, 실제 해보면 터지지 않는 것에 대해 신기해 한답니다.)

왜 그럴까?
원래 있떤 고무가 공기가 들어오자 늘어나면서 점점 팽팽해지고, 그 안에 공기를 가두면서
탄성이 작용하는 원리입니다.
탄성이란 ?
힘이 없어지면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말한다.
앞서 실험했던 배의 프로펠러와 비슷한 탄성의 또다른 예로 가장 쉽게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과학실험이라, 아이가 갑자기 풍선에 바늘을 찔러 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에, 즉흥적으로 해보았던 실험이다.
어느 정도 이해나 해석은 잘못했겠지만, 풍선이 터지지 않은 것에 우선 놀라워했고, 신기해 하면서 여러번 바늘로 찔러보기도 하는등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는 적극성을 보였다. 구멍난 자리에 물이 미세하게 흘러나오다 보니, 세어나오는 물을 가지고 풍선 물총놀이로 확장해서 노는 역시나 활발한 하윤이는 욕실에서 한동안 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