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2주를 보낸 것 같다.
컴퓨터를 켜보지도 못할 정도의 바쁜 일상
참 예민한가보다...나라는 사람...
편히 생각하며, 엄마를 돌봐드려도 되는데...
늘 전전긍긍 불안해하며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나 조차도 왜그러는지 모르는 상태로 엄마를 챙긴다며, 그렇게 나를 말리고 있었던 나..
긴장한 상태라 엄마를 돌봐드릴때는 몰랐는데..
내 집에 오니, 그제서야 몸이 긴장이 풀린 탓인지...
온몸이 아프고, 잠이 계속 온다...
그렇게 미련하게 병간호를 하면 안되는데...참 바보같다.
다음에 엄마를 모시러 내려갈 때는 조금 더 익숙하게
나를 챙기며 잠도 청해가며 해야할텐데...라는 생각은 하지만 과연 될지..
그래도 일상으로 돌아와 보고 싶은 책도 보고, 하고 싶은 글도 쓰고,
남편의 보살핌도 받다보니, 새삼 행복이 내 가정인 울타리 안에 있음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었다.
참 나는 남편도, 자식도 잘 만난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서 고맙고 또 행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