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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직접 강의를 듣지 못하는 관계로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 신청을 했다.

작가가 직접 읽어주고, 서로 소통하는 온라인 강좌에서 궁금한 것은 채팅으로 물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의외로 그림책에서 함축하고 있는 내용들이 의미가 있고, 이유가 다 있었던 터라, 이번 온라인 강좌를 신청해서 아이와 함께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과 힘든 감정을 현실적으로 잘 반영해서, 표현을 하되, 무섭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야채를 주인공과 조연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혼나고, 집에 와서 어른들의 다툼으로 아이의 감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아이의 침대에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는 2차적인 감정의 자아표현을 액자에 반영하였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작게 그려진 액자의 단면을 더 집중해서 보게 되고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그렇게 힘든 하루 속에 아이는 눈물을 흘리다 잠들게 되고, 어느새 꿈에서 자신의 눈물 바다에 모든 것들이 빠져 허우적 대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주인공

때로는 울고 싶을 때 참는 것이 아닌, 마음껏 울어도 좋다는 메세지를 책의 주인공을 통해, 감정전달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이었다.
이런 면들 때문에 어쩌면 그림책은 해석을 듣고, 알면 알수록 재미가 있는 묘미가 있는 책이기도 한것 같다. 또다른 매력이라면 나만의 다른 해석을 할 수 있기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은 아닐까..


눈물바다를 읽고 난뒤, 독후 활동으로 눈물바다 캐릭터를 내 손으로 꾸미고 만들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독후 활동이라서 그런지, 사뭇 진지한 딸

강의 도중 작가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문의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 서현작가는 만화가가 꿈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으며, 언젠가는 자신만의 만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고, 첫 그림책이 나왔을 때 부모님에게 제일 먼저 선물해 드렸다고 하니 얼마나 뿌듯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면에서는 작가의 소소한 모습을 알수 있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바다에 빠뜨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 넣으라고 했는데, 하윤이는 쓰레기와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 청소기라는 엉뚱한 답변에 신기하기도 했다. 왜 청소기가 사람들을 슬프게 하냐고 했더니, 청소기가 눈물을 쏟아내게 한다는 자신이 지어낸 말이라고 하니, 엉뚱하기도 했다.


다 만들고 난 뒤의 뿌듯한 저 표정에, 첫 그림책 온라인 강의를 듣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눈물바다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유아기의 아이와 함께 들을 때, 시간이 길어져서 집중도가 오래가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책을 읽어주는 간단한 강의 하나와 서현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간단한 내용 두 파트로 짧게 구성이 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은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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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kh23

    독후 활동 한 가지 배워갑니다.감사합니다.

    2022.08.13 15:5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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