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윤이가 좋아하는 공룡에 대해 책을 읽고, 그 책에 알맞는 독서활동을 하였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의 두번째 시간으로 공룡과 관련된 도서인
"알 속으로 돌아가!" 라는 도서로 동생이 태어나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좋을 것 같은 도서였다.
하윤이는 책을 설명해주시는 작가님의 설명을 자세히 듣기도 했지만, 눈앞에 보이는 발굴 키트가 있다보니, 눈길이 가는 것을 막을수가 없었답니다. 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도 손에서 놓치 않았던 KIT.

저도 처음 본 키트이기도 한데, 덕분에 아이와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기도 했었다.
몇달 전 공룡전시관을 한 번 다녀왔을 때, 거기서 고고학자가 되어, 흙속에 묻힌 공룡뼈를 발굴하는 체험을 한 뒤로, 지질학자나,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내비치기도 했을만큼 관심을 보여, 늘 공룡전시관을 가자고 조르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KIT가 있었다니...
처음 준비를 잘 해야한다. 우선, 가루가 많이 날릴 수 있으므로, 꼭 넓게 신문지등으로 펼쳐야 하고,
KIT안에 들어 있는 작은 도구로는 아이 힘으로 긁어내기가 힘들 수 있으니, 두드릴 수 있는 망치같은 것이 있으면 더 좋다. 먼지가 날릴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 분무기를 이용해서 가라앉혀 주면 좋다.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엄마가 뒷정리 하는 것으로....^^;
독후 활동의 마지막의 피날레는, 공룡 그려보기인데, 티라노 사우루스 공룡을 그렸는데, 왜 내 눈에는 도마뱀처럼 보이는지....^^ 나름의 표현을 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림을 잘 못그리다 보니, 심폐소생을 시켜줄수가...없었다. 내일은 이 공룡에 색을 입혀보자고 해봐야겠다.
오늘 하루 공룡키트 하나로 알차게 놀이활동을 하면서 아이와 집콕의 즐거운 추억 하나를 더 채워넣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이의 순수하고 어린 시절...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