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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이가 7세 유치원반에 새로 들어온 친구와 친해졌다.

늘 해맑은 하윤이는 유치원 친구들도 워낙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아서 그런지 남녀 구분없이 두루두루 친한것 같다. 그래도 유치원 안에서는 여자아이들과 단합해서 논다고 하니, 남녀 구분을 짓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아이들끼리 만들어가는 성향은 있나보다 싶다.


아침에 등원시키다 서윤이 엄마와 전화번호를 공유한 뒤 하루 만나서 아이들과 놀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렇게 만나게 되면서 아이들은 덩달아 신이나서 놀기 시작했다.


가뿐히 11시에 만나서 놀기 시작해서....

코로나 문제로 어디 가기도 힘든만큼 키즈카페에 3시간을 놀고 점심 아닌 오후 늦을 무렵 점심을 간단히 먹고 하윤이 친구인 서윤이 집으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친구집에서 놀고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저녁 10시가 넘을 무렵까지 아이가 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당황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오전 11시에 만났는데....꼬박 12시간을 논건데...

둘다 지치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고, 심심해 하지도 않는 걸 보면서 체력이 정말 어마어마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하윤이네 친구네 집에 너무 민폐라 몸도 마음도 미안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던터라...


하윤이는 늘 놀 때 그 순간 최선을 다한다.

집에 와서 한참을 아빠에게 자랑을 하면서 오늘 재밌었다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는 또래 친구들이랑 놀면서 자란다는 말이 맞기도 하다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엄마들 많이 모여 수다떨고 하는 것이 익숙치 않고,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싫어서 하지 않고 있는면도 있는데, 가끔씩은 아이 한두명씩 함께 놀려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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