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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야기 하다 하윤이와 산타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절실히 믿고 있던터라 해마다 영상편지로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전하기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는데... 유치원이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산타할아버지 있어? 사실은 엄마 아빠가 주는거 아니야? 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 부부는 속으로 올것이 왔나보다 싶으면서도 확신에 차 있지 않은 딸의 얼굴을 보고는 엄마는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데 안믿으면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지 않으시지 않을까~ 그럼 이번에 산물 주시는지 아닌지 기다려보면 알겠네~^^ 라고 하니 당장 믿는다며~

한고비를 넘긴 느낌....이라고 할까~
매년마다 선물에 부담스러울수도 있기도 했지만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웃는 모습자체만으로도 추억과 행복이 가득했던 시간들이라 이제 올해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는 사뭇 아쉬워진다.

오늘은 하윤이가 꾸준히 해야하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엄마는 책을 읽는 갓으로 하루를 보내며 어느 순간 정리하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스스로 주체가 되어 하는 것들이 많아짐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조바심을 내며 다음 할 것을 말해주면 지금 하고 난뒤에 하겠다며 당차게 말할줄도 알고, 왠지 모를 초등학생 느낌이 벌써부터 풍겨져 나오는 것은 그냥 느낌일까....


오늘 온라인 취학통지서를 작성했다.
예전엔 통장이 직접 전달해 주기도 했다고하는데 취학통지서 받을때 기분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왠지 온라인으로 하니 그 설레임이 크게 전해져 오지 않는것 같다.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이제 어엿한 예비 초등생이라 정말 학부모 반열에 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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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아이가 성장하면서 환상이 현실로 바뀌는군요. 하윤이가 이제는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네요. 참 요즘 아이들 빨리 성숙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지는 산타를 믿어도 되리라 생각하는데....,. 안타깝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0.12.09 21:1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바부탱이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작은 것에도 너무 감사했던 시절이였던 것 같은데, 그때는 미디어가 발달을 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많이 순수했던 시절이였던 것 같아요~ 아이의 그런 모습이 조금 빨리와서 아쉽기는 하네요~^^

      2020.12.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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