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 있어? 사실은 엄마 아빠가 주는거 아니야? 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 부부는 속으로 올것이 왔나보다 싶으면서도 확신에 차 있지 않은 딸의 얼굴을 보고는 엄마는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데 안믿으면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지 않으시지 않을까~ 그럼 이번에 산물 주시는지 아닌지 기다려보면 알겠네~^^ 라고 하니 당장 믿는다며~
한고비를 넘긴 느낌....이라고 할까~
매년마다 선물에 부담스러울수도 있기도 했지만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웃는 모습자체만으로도 추억과 행복이 가득했던 시간들이라 이제 올해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는 사뭇 아쉬워진다.
오늘은 하윤이가 꾸준히 해야하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엄마는 책을 읽는 갓으로 하루를 보내며 어느 순간 정리하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스스로 주체가 되어 하는 것들이 많아짐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조바심을 내며 다음 할 것을 말해주면 지금 하고 난뒤에 하겠다며 당차게 말할줄도 알고, 왠지 모를 초등학생 느낌이 벌써부터 풍겨져 나오는 것은 그냥 느낌일까....
오늘 온라인 취학통지서를 작성했다.
예전엔 통장이 직접 전달해 주기도 했다고하는데 취학통지서 받을때 기분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왠지 온라인으로 하니 그 설레임이 크게 전해져 오지 않는것 같다.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이제 어엿한 예비 초등생이라 정말 학부모 반열에 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