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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코로나라는 말을 하지 않게 되는 일이 없을 정도로 이제는 일상 깊숙이 함께 하고 있다.

하윤이의 신학병설 유치원은 학교 스프링쿨러 공사로 인해 12월 22일에 조기 졸업을 하게 되는데다 부모 비대면으로 아이들만 참석한 채로 줌으로 보여준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는 작년의 상황보다는 조금 더 보완된 상황이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도,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인 이 시국이 슬픈 현실임을 자각하게 되니 마음 한켠이 무겁기도 하다.

이제 졸업을 얼마 남기지 않은데다 날이 더 추워지기도 하고, 아이들은 다 제각각 나뉘어 나오니 만날일이 거의 없다보니, 조심스럽게 친구들과 만남을 만들게 되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아이들은 저마다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워하기도 하고,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수다를 떨기 바쁘다~^^

다행히 4명이 모였기에 키즈카페 예약이 되었고 우리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아이들은 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자기들만의 놀이 세상을 만들며 그속에서 즐겁게 보내곤 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하윤이는 놀 때 늘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노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미련없이 헤어짐이 가능한 것일런지도...

집으로 와서 에너지을 소진해서 지칠만도 한데 오자마자 집에서 무언가 할 거리를 찾는 딸!

화분심기 키트를 하고 싶다며 모아두었던 키트중에 꺼내려고 해서 책상위에 비닐을 깔고 직접 강낭콩을 심기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나의 어린 시절에는 새싹의 잎사귀를 관찰하기 가장 좋았기에 많이도 심어보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하다.

하윤이 나름대로 행복했던 날이었던지 하윤이는 씻으면서도 오늘은 하윤이의 날이야~~ 너무 너무 재밌었어~ 하고 천진난만한 얼굴로 이야기 하며, 연신 엄마 최고~~라고 말해주는 딸 덕에 엄마인 나에게도 뿌듯한 하루가 되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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