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이 6살때부터 1년에 한번씩 키워봤던 씨몽키~~
생각보다 간단하고, 지켜보며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가볍게 키울 수 있어서 1년에 한번씩 하곤 하다가, 이번에 하윤이가 마트에서 장보기 미션을 완료한 후 받고 싶은 상품으로 씨몽키를 원해서 다이소에 가서 3천원에 구매해 왔다.
지금껏 엄마아빠가 키워보자고 이야기 해서 키웠는데, 이제 8살이 되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전에 키워봤던 기억이 좋게 남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씨몽키를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구입한 건 처음이었다.
처음에 씨몽키를 봤을때는 부화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부화는 정말 금방 한다.
간단한 설명서와 함께 공기 공급을 해주는 펌프가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 공기 주입하는 펌프하는 재미로 아이가 더욱 즐거워하기도 한다.
씨몽키 관리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씨몽키는 물을 갈아주지 않고, 물높이가 낮아졌을때 물을 보충해주기만 하면된다. 매일 3-5회정도 펌프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고, 온도가 낮으면 부화가 잘 안되니 조금 따스한 기온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 어느때보다도 진지한 딸~ 역시 어떤 일이든 자신이 필요로 해서 찾아서 하는 일만큼 적극적이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일이 없다~^^
[씨몽키 부화시키기 위해 들어있는 키트에 대한 사용순서] 1. 꼭 수돗물을 용기에 3/4까지 채운다. ==> 여기서 수돗물에 남아있는 소독 성분을 줄여주기 위해 우리는 반나절 내지 하루 정도 물을받아 둔뒤 다음날 진행했다.
2. 1+2 봉투 전부를 용기에 넣어준다. ==> 씨몽키 알과 부화하기 위한 수질정화제가 들어있다.
3. 약 1분간 잘 저어서 용해시킨다. ==> 수질정화제를 풀어주기 위함인 것 같다.
4. 2~8일이 지나면 씨몽키가 부화한다. ==> 우리는 2일째 부화가 되었다. 아주 미세하게 작은데 움직이는 것이 보이고, 핸드폰 후레쉬를 켜고 관찰하면 더 잘 보인다.
5. 3번 먹이는 태어난지 4일 후 약 반스푼 가량을 넣어준다. ==> 먹이는 4-5일 간격으로 넣어준다. |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서 씨몽키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아주 미세한 올챙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지금이 3일째 되는 날이다.
조금씩 크다 보면 아주 작은 새우의 모습을 하고 헤엄을 치는데, 그게 다 큰 상태이다.
길게 살면 한달정도 산다고 하던데, 우리집에서는 예전에 한달 넘게도 살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씨몽키가 얼마나 컸는지 관찰하는 재미로 아이에게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기도 하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