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할만한 도서이면서 두뇌회전이 잘 될 수 있는 그냥 일반적인 재미를 위한 책보다는 놀이를 하면서 두뇌를 회전시킬 수 있는 책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느 부모가 다 같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이가 책을 읽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어른이든 아이든 좋아하거나 즐거워하는 포인트가 있어야 책을 읽는 릴이 길어지고 비로서 빠져들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내가 주체가 아닌 내 자녀가 주최가 되는 도서를 잘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여느 예능 프로에서 자주 나오는 초성 맞추기 게임으로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으면서 학업과 어휘력에 도움되는 단어들로 주로 엮어두면서 퀴즈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도서인 것 같다.
관심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주체가 되는 흰우유 묘한이라는 캐릭터를 정해두고, 학교에 전학온 묘한이를 시작으로 만화로 구성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차례에서 나오듯이 식물이름, 한국의 전통문화, 국가와 국기, 역사, 사회, 세계도시, 가족과 친척의 관계, 과학, 위인등 어려워할 법한 내용이나,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는게 장점인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만화로 구성된 캐릭터들의 귀여우면서도 따라 그리기 어렵지 않은 점이 아이들이 접하기 쉽게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어쩌면 나도 만화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림 연습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만화의 내용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간의 관계에서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대화로 주로 이끌어 가기 때문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 딸은 이걸 읽으면서 처음에는 맞추겠다는 의지로 열정이 타오르다가, 점점 본인이 익숙해지면서, 엄마아빠인 우리에게 틈틈이 문제를 내고 답을 맞추는 놀이로 연계가 되어 놀이의 확장성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 같다. 아마도 엄마아빠와의 퀴즈가 끝날 무렵에는 친구들과 책을 가지고 초성맞추기 게임으로 놀이를 할지도 모르겠다는 예견을 살짝 해봐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퀴즈형식의 문제로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알게 되고 한가지에 깊이있게 알수는 없겠지만, 단어의 의미 그리고 호기심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몰랐던 많은 것들을 놀이를 통해 공유하고 대화하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초성퀴즈이지만, 놀이를 하면서 반복되다 보면 익힐 수 있는 반복학습 구조도 한몫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으로 국한되어 읽는다기 보다는 가족들이 다같이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도 있고, 아이가 혼자 읽어도 되고,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활용해봐도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양학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로 도서가 참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집에는 어린이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도서들도 관심이 가기도 한데 다음에는 아이의 학년에 맞춰 어린이 속담이나 영단어에 대한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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