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문제집으로는 수학만 해봤던 터라, 초코 수학이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어서 기본 수학을 풀고 난 뒤에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하기에 좋았던 기억이 강해서, 초코로 국어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초코 시리즈가 워낙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타고 있는 편이라, 아이가 국어나 독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잘 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고, 초코로 선행을 해두면 아무래도 든든하게 국어 업그레이드 하는 시기로는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이 되기도 했다.
늘 느끼지만 초코라는 책 제목을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지은것 같다. 가끔 딸이 내가 초코 문제집을 이야기 할때면 먹는 초코로 착가할때도 있는 에피소드들도 생기니 재미있기도 하고 일반적인 문제집의 학습지 같은 느낌보다는 조금 더 친근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초코 국어로는 큰 도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초코 시리즈 자체가 탄탄하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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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한눈에 보기도 아이와 함께 국어의 전반적인 과정과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할지에 대한 기초적인 틀을 잡아주기에 좋은 구성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집에 따로 붙여두고 싶은 구성표다.
초코 문제집의 장점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의 지문을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초등교육을 받을 때 낯설지 않게 수업을 접할 수 있고, 초등학교 단원평가 시험을 칠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엇보다 문제집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국어에 대한 이해와 개념학습을 중심으로 문제를 이끌어가는 문제집이 좋은데 교과서 중심의 개념학습과 단원평가 구성으로 단계를 밟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가 문제집의 구성에 따라 매일 천천히 조금씩 잘 따라 하고 있는 편이다.
문장의 지문 우측에 읽기팁과 독해로 이해 콕이라는 부분으로 작은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도움주는 문제와 글들이 있고, 어려운 낱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낱말풀이도 우측 하단에 언제든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각 지문을 그냥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중심적으로 읽어야 할 부분에 대한 작은 각주를 한문단마다 밑에 초록색으로 눈에 띄게 기록해 두었고,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곳이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아이가 문장에 대해 이해하고 지문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할지 간접적으로 잡아주는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지문을 잘 따라 읽고 문제를 보고 잘 읽어낸다면 어렵지 않게 따라가면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어서 문제집의 국어 가이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4학년 1학기 국어 문제집이라 어렵다고 하거나, 힘들어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다고 하면서 잘 풀어내는 것을 보니 아이가 초코 국어 문제집을 꽤나 만족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매일 한장씩 열심히 풀어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국어 문법이나 문제의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보다 맞춤법이 헷갈리는 부분들이 자꾸 나와서 이 부분을 고쳐나가고 있는데도 문제집을 풀때 종종 실수가 나오곤 하는 것 외에는 모르는 부분에 대해 틀린 것은 워낙 문제집 뒤쪽 답안이 자세히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혼자 보고 이해하기에도 쉽게 잘 따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초반에 문제가 많지 않아 의아할 수도 있는데 뒷부분으로 가면서 초등학교 단원평가 시험과 아주 비슷한 유형으로 단원평가 유형 문제로 따로 있다. 문제 유형도 비슷하고 초등굑과서 예습/복습을 미리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하면서 풀어나가기에 좋은 도서인것 같아 지금까지 풀어나가는 동안은 만족하고 있다.
부모인 나의 세대에는 전과라는 개념의 학습도움 답안 및 문제가 있었다면, 요즘 시대의 전반적인 초등학교 국어에 대한 초등개념 학습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통은 답안에 대한 QR 코드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강사님의 설명도 콕콕 집어서 잘 풀어내어서 아이가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되어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다.
학교 단원평가를 워낙 다양하게 하다보니, 초등학교 시험을 외면할 수 없고, 문제집으로 아이의 국어개념을 잡기에는 좋은 개념 학습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