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그는 내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회사 화장실에서...오늘 하루종일 이 책을 품고 다녔다. 어제 1편을 다 읽고 나서 더더욱 발동걸려 버린 내 궁금증은 도저히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참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어쩌면 그리도 재밌고, 유쾌하고, 귀엽고 발랄할까? 책 속의 내용이 전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에도 불구하고 이런 신선함을 독자에게 안겨주는 비결은 무엇일까? 오쿠다 히데오, 이 양반 진짜 마음에 든다. 나 역시 팬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책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