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중학생 시절이었을 거다.
87년 민주화 운동, 노동자 대투쟁 시, 매스컴에서 그의 강렬한 이미지를 처음 보았다.
성년이 되고 나서 먼 발치에서 선생님의 연설을 들었다.
20년이 흐른 오늘에서야 TV가 아닌, 먼 발치에서의 흐릿한 모습이 아닌...
그러나, 어느덧 76세 고령이 되신 선생님을 지척에서 뵙게 되었다.
군사독재 정권시절 갖은 고초를 겪으며 한국 민중사에 커다란 기둥으로
자리매김 되기까지..얼마나 고난의 세월을 보내셨을까...
한 공간에서 아주 가까이 얼굴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