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맞아, 맞아..
어찌나 공감 팍팍 가던지...
여기 블로그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모두 나와 같이 연거푸 고개 끄덕일 수 있을 것 같다. 구본준, 김미영 두 기자분이 인터뷰한 소위 책 좀 좋아하고 책과 함께 생활하며, 주변에서 책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많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지난 달 블로그 공감 이벤트에 당첨되어 yes24로 부터 받은 책인데, 나 역시 책을 조금 좋아하는 입장이기에 처음 받았을 때 부터 그 느낌이 좋았는데, 읽고 난 후의 느낌 또한 그러해서 참 기분이 좋다.
자기발견 -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가?
생존 - 읽지 않으면 뒤처진 것이다
공부의 즐거움 - 진짜 공부에 빠지는 희열
전문지식 - 대학등록금 1할로 새 전공이 생긴다
간접경험 - 경력을 다지려면 책읽기로 경험을 늘려라
꿈 - 진짜 자기 삶을 만들다
성장 - 지금의 내 안에 미래의 나를 키워라
사고력 - 두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소설 읽기
쉼표 - 책읽기로 삶에 훈풍이 불다
겸손 - 독서가 주는 최고의 선물
자기애 - 책은 나를 긍정하게 한다
공유 - 책읽기는 나눔이다
소통력 - 님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인간관계 - 책은 벗을 어주는 끈이다
자아성찰 - 서평으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이게 뭔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15가지 이유란다.
나는 그 중에서도 자기발견, 전문지식, 공유, 자아성찰에 특히 많은 공감을 느끼곤 했는데, 과연 내 자신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과정, 책읽기를 통해 대학 전공을 다시 한번 독학으로 해 봄직하다는 것, 어느 정도 책과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타인에게 '책 나눔'을 행하고픈 감정이 생기는 것, 책읽기를 행한 후 자신과의 대화를 행하는 서평 등의 내용이 인상깊었다.
또한, 고전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꼈고, 그동안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소설의 중요성(많은 상상력 통한 상황대처 능력 배양)도, 자기계발서 무용론에 대한 인식 전환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소득이라 하겠다.
자꾸만 가벼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게 만드는 책..
자꾸 계속 읽고 싶어지고, 읽을수록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책...
아마도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라는 책에 또 다른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면 저렇게 말하고 싶다. 그만큼 즐거운 독서였음은 더이상 말할 필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과 같은 독서 원칙과 독서 습관(매일 매일 짜투리 시간을 충분히 활용한 독서 & 무조건 독서후에는 단 한줄이라도 서평쓰기)을 본격적으로 행한 것은 불과 2년도 되지 않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 습관은 내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좋은 습관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게으르고 귀찮아하는 내가 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러한 습관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내 블로그 제목과 같은 '책 읽는 즐거움'을 끊임없이 맛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좋은 버릇, 좋은 습관 하나 없는 내게 최근의 길지 않은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고, 더불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즐거움을 되새겨 볼 수 있었기에 또 한번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즐겁고, 재밌게...좋은 책 한 권 하루만에 뚝딱~ 헤치웠다.
즐겁고, 재밌는...좋은 책 한 권을 보내준 yes24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