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지식e 1,2,3권 시리즈를 읽고 '건강한' 지식과 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싶었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넘겨지는 책장...
지식e 4권 역시 지난 1~3권과 마찬가지로 저절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4권에서는 총 30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예전 40개에서 10개가 줄었지만,
주제에 대한 부연 설명에 조금 더 지면을 차지했기 때문에 역시나 따뜻하고 건강한
지식을 얻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예전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그동안 EBS에서 방영된 지식채널e 영상의 BGM을 책 말미에
별도로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 읽었던 장면과 또 이번에 읽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말미에 소개된 음악을 검색해서
들어보는 것도 이 가슴 따뜻한 책을 깊이있고 맛있게 곱씹어 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e 에는 항상 훈훈함과 뭉클함이 함께 한다.
때로는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기도 하고, 일상에서 소홀히 한 자그마한 무언가를
부각시켜 새로운 지식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변에 깔려있는 기본적인 사상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외된 사람과 모두 함께 해야하는 우리들...
이 책을 읽거나 짧은 5분간의 영상들을 접하게 될 때마다 느껴지는 바로 그 따뜻한 시선은
항상 나와 내 주변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고 끊임없는 반성을 하게끔 인도한다.
언제봐도 좋을 책.
항상 곁에 두고 언제라도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
지금도 EBS에서 방송하고 있고, 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영화 상영 전에 광고 대신
언제나 지식e 영상을 틀어 주고 있다.
제작진에서 힘들더라도 이 프로그램이 아주 장수했으면 하는 마음 굴뚝같다.
더불어 이 책 시리즈 역시 앞으로도 쭈~욱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