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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의 공황>

 

ㅇ 강사 : 김수행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ㅇ 일시 : 2010.06.19 ~ 2010.07.17 (매주 토요일)

ㅇ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2010.06.19 1주 공황의 개념과 역사
2010.06.26 2주 공황의 원인(1)
2010.07.03 3주 공황의 원인(2)
2010.07.10 4주 1997년의 한국공황과 2008년의 세계공황
2010.07.17 5주 종합토론

 


 

- 제1강 <공황의 개념과 역사>

 

두 번째 김수행 교수님을 만났다.

작년초에 yes24를 통해 저자와의 만남에 참여한 이후로 두번째이다.

(강연리뷰: 백발 선생님,김수행 교수와의 만남 / 도서리뷰: 무엇이 그리도 자신 없는가?)

 

참, 근데 엊그제 이 강연 신청하면서 달았던 댓글 중에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거 아니냐던

내 말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왜 이리 사람들이 많은지, 한 10분 늦었는데 본 강당에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스크린을 통해

강의를 들었고, 쉬는 시간에 몰래 들어가서 나머지 한 시간을 보냈다. 

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최대한

참여해서 좋은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어제 들은 첫 시간은 예전에 처음 들었던 그의 강의내용과 중첩된 부분이 많이 있었다.

 

강의 내용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 부터 1970년대까지의

소위 '자본주의 황금기' 시절의 복지사회에 대한 더할나위 없는 부러움과 함께,

1970년대 후반 영국의 마가렛 대처와 미국의 레이건에 의한 본격적인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에 따른 복지사회의 후퇴와 철저히 가진 자들을 위한 경쟁적, 비인간적 정책에 대한

정말로 처절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또한, 공황의 타개를 위해 국가 주도의 굳이 이윤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행할 수 밖에 없는

전쟁산업을 통해 살인과 인간성을 말살시키지 않고, 똑같이 굳이 이윤을 생각하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복지산업을 행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더불어, 그 자본주의 황금기의 복지국가 건설의 이면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 과연 지금은 그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지 않았기에 이토록 서민들의 삶이 고달플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왜 지금은 그러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할까..하는 생각들...

물론, 가진자들의 이익 수호를 위한 압력과 대부분의 정책추진자들의 이해관계가 역시

상당부분 일치하기에 그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우리

서민들과 근로인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분명히 '들고 일어날' 수 있다고 생하는데....

과연 이론적이고 낭만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참, 예전에 미처 준비하지 못해 받지 못했던, 내가 가지고 있는 김수행 선생님의 책 두 권을

들고 가서 직접 사인도 받아왔다.ㅎㅎ

마지막 5주차까지 성실히 참석하고 싶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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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팔이

    김수행 샘은 참~교수님답지 않게 우리같은 일반인들한테 공개강의/무료강의를 즐겨 하시고 또 그런 일을 본인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좋아요. 국부론/자본론도 읽어보라고 책도 일케 쉽게 써주시고.

    2010.06.22 14:22 댓글쓰기
    • 아바나

      국부론 쉽게 잘 쓰여진 모양?

      2010.06.22 23:25
  • 향팔이

    ㅇㅇ 회사 사람들도 그림 있는 책이라고 좋아해요 ㅋㅋ 책 괜찮아~ 특히 맑스의 뿌리가 애덤 스미스에 있다는 점을 짚어주면서 동일한 주제에 대한 스미스와 맑스의 관점을 꼭꼭 비교해 준다는 점, 이런 게 참 좋네요. 집에서 자본론 1권의 하권을 조금조금씩 읽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읽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요 ㅋ 근데 읽다보니 처음에만 미치지 나중엔 정말 읽을 만하네.. 올해 안에 다 읽을 수 있을까? 국부론도 빨리 읽고파~ 자본론을 건드려 봤으니까 조금은 더 읽기 쉽겠지?

    2010.06.23 09:09 댓글쓰기
    • 아바나

      자본론은 "상품/화폐" 지나면 읽을만 하다고 하두만~

      2010.06.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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