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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의 공황>

 

ㅇ 강사 : 김수행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ㅇ 일시 : 2010.06.19 ~ 2010.07.17 (매주 토요일)

ㅇ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2010.06.19 1주 공황의 개념과 역사
2010.06.26 2주 공황의 원인(1)
2010.07.03 3주 공황의 원인(2)
2010.07.10 4주 1997년의 한국공황과 2008년의 세계공황
2010.07.17 5주 종합토론


 

제2강 공황의 원인(1)


2주차 강좌에 참석했다.
이번에는 일찌감치 출발해서 처음부터 자리 잡고 앉았다.
지난 1주차의 공황에 대한 개념과 경기순환, 역사에 대한 강의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공황의 원인과 자본주의 사회의 탄생과 기본구조,
그리고 '경쟁'과 '생산의 무정부성'에 의한 공황의 발생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래는 오늘 참석해서 들은 주요 내용 혹은 인상적인 생각나는 내용들~

 

1
오늘 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공황은 생필품이 '부족해서' 주민들이 못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생필품이 '너무 많아서' 주민들이 못살게 되는 것이다. → 아이러닉한 현상
또한, 상품이 너무 많이 생산되어 상공기업들이 파산했다고 말할 때, 
그 많이 생산된 상품의 기준은 '주민들의 필요와 욕구의 양'이 아닌
'상공기업들의 이윤 획득을 위한 기준' 보다 많이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자본주의의 '다양성'을 OECD 회원국들 중에서 살펴 볼때,
ㅇ복지국가 -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ㅇ자유주의적 경제들로 구분 -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 멕시코
ㅇ위 두 유형 사이에 위치 -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칼, 이탈리아

상품의 잉여가치론을 논하며, 지배계급 안에서 잉여가치의 분배를 둘러싸고
상업자본가/금융자본가/토지소유자/산업자본가는 서로 불화가 있지만,
임금노동자를 더욱 착취하여 잉여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에는 모두가 '협력'한다는 것을,
쌍용자동차 혹은 철도노조의 파업을 통해 서로 직접적으로 큰 관련이 없는 모든 지배계급과
그들의 앞잡이 언론과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노동자들을 비난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

 

3
IMF때 금모으기 운동은 대표적인 정부와 언론이 부추긴 잘못된 행동.
경제의 어려움, 공황 발생시 정작 그 책임을 지어야 할 소수의 자본가 집단이 아닌,
아무 책임이 없는 일반 서민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함.
실질적 책임추궁 없이 공적자금이 투여되며, 그로 인한 예산의 부족은 정작 집행해야 할
사회복지 사업 등을 실행하지 못하게 만듬.

 

※ 옆에 앉아계셨던 아저씨(60대 추정) 때문에 많이 불편했다.
    추정컨대 레드컴플렉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법한 어쩔 수 없는 분인 것 같았다.
    실은 그러한 분들이 참 많아서 조금이라도 민감한 말을 하게 되면 여기 저기서 웅성거렸다.
    모르긴 몰라도 이 분들은 특별히 김수행 교수의 강의를 위해 참석했다기 보다는
    매번 계속해서 진행되는 강좌에 꾸준히 오시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인문학 강좌의 주최가 한국연구재단이고, 후원이 교육과학기술부 인데,
    이런 주제로 김수행 교수님을 모셨다는 것 자체가 참 기특한 것도 같다.
    (김수행 선생님 왈,
     한국연구재단에서 자신의 강의를 선정한 것도 커다란 모험이었을 것 같다! )

 

아직 두번의 강의가 더 남았고, 한 번의 토론시간이 남았다.
가급적이면 모든 시간에 참여하고 싶고,
지난 번 부터 궁금해했던 사항에 대한 답변을 받고 싶다.
질문 내용을 미리미리 잘 정리해 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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