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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

[도서]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

김정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고등학교때까지는 컴퓨터와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대학교를 컴퓨터 관련학과에 들어오면서 부터 지금까지 컴퓨터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졸업하면서 맡게 된 분야가 웹디자인 관련 분야였는데 컴퓨터도 별로 친하지 않는데 디자인이라니. 그래도 이게 업이려니 웹디자인 일을 7년동안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강의 후 받게 된 질문들을 정리한 페이지에도 나와 있듯이(p.36) 많은 디자이너들의 비슷한 고민 색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색을 쓰는게 참 어려웠다. 더욱이 성격이 섬세하거나 감각적이지도 않아 이 색이나 저 색이나 그 색이 그 색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참 많이 들었다. 그런데 아는 사람들 중에 디자인, 색을 좀 쓴다고 하는 사람들은 미세한 색 이름까지도 외우고 있더라. 그 사람들에게는 이 색이나 저 색이 그 색이 그 색깔이 아니었던 것이다. 웹디자인 일을 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고 이제는 통밥으로 해 나가기는 하는데 마음 한켠에는 답답한 마음이 없지 않아 계속 있었다. 그러던 중 보게된 이 책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 무엇보다도 색에 대한 감각을 길러 준다는 문구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물고기를 잡아서 주는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달까 책은 좀 다르게 표현하고 있었다. “손에 물고기가 있어도 요리법을 모르면 먹을 수 있을까?”(p.3) 라고.


이 책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은 ‘너 자신을 알라’는 격언대로 색에 대해 얼마 만큼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RULE 1의 주 내용이었는데 저자의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해야 했기에 읽기 진도가 잘 안나갔던 장이었다. 그래도, 색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개개인의 위치랄까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장이었다. RULE 2에서부터는 색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일단 색이 가진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느낌을 설명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빨강색은 생명, 힘, 따스함, 혁명, 파괴, 전쟁이라는 긍정적이고도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아울러 색조와 색감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느낌도 설명하며 이 색들을 어떻게 배색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RULE 3 에서는 앞선 장에서 설명한 배색을 넘어 디자인 색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나침반을 보고 가는 배 처럼 디자인에 앞서 콘셉트가 명확해야 디자인 작업에 방향을 설정하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컬러는 감각이 아니라 철저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하며(p.228) 콘셉트 별 컬러 결정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이 때 이미지 형용사 스케일을 활용하라는 조언을 주었는데, 실무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RULE 4에서는 앞선 컬러 배색 방법을 넘어서 좀 더 활용도를 높이는 팁이랄까,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서는 앞선 설명들을 뒤엎듯이 올바른 색이 아닌 창조적인 색을 쓰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는 차별화와 관련된 이야기었는데 RULE 1-4에서 색에 대한 정도를 말했다면 마지막 장에서는 차별화로 앞서 나갈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울러 컬러리스트에 도전하라는 이야기로 색을 익히고 알고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었다. 자격증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자격증에 도전하는 일이 색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책을 이렇게 한번 읽고서, 디자이너로서 색에 대한 감각이 불일듯 단번에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덮으면서, 색에 대해 더 모르겠다는 자괴감이 일기도 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성향 탓이랴. 찬찬히 곱씹어 보면서 색에 대한 자신감과 감각을 길러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디자이너는 자신이 선택한 색에 대해 “왜”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기 때문에”라고 분명한 대답을 해 줘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 책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이 이에 대한 좋은 이론과 실무적인 지침들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색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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