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호숫가 살인사건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유성의 인연   을 읽고난 후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랬을까?   그렇기도 했겠지만 이 스토리는 작가가 크게 고민해서 쓴 것 같지는 않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중,고생들의 입시, 학원과 사립학교의 검은유착, 그리고 자식에게 올인하는 부모들의 이야기.   마치.. 사회면 한 귀퉁이에서 읽은 것 같기도한 이야기. 크게 재미있지도, 스릴있지도 않았음.  

2009.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비밀스러운가?

    차승원, 송윤아 극장을 잘 가지 않는 나로써는 이들의 영화를 개봉영화로 보기는 처음이었음.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감독이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였다는 것과 네이버 평점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헐리웃 영화는 영 볼 게 없었다는 것.   어떤 비밀스러운 일이길래? 사전정보가 희박한 상태에서 봤더니 영화는 거의 '기대만큼'의 결과였다.   차승원의 기럭지는 너무나 비현실적일 정도. 아니 저렇게 간지나는 검사가 이 세상에 어디있...

2009.12.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누리기 희망하는 권리

요즘 책을 잘 고르고 있는 중. 어쩌다 이렇게 내 기대에 맞게 아니 기대를 뛰어넘는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 맞아떨어지는 작가와 책을 발견했는지! 정말 기뻤다.   그래 이게 내가 찾던 '여행기' 이다. 사진을 늘어놓고 구구절절 어디를 어떻게 지나 뭘 타고 몇 시간을 지나 무얼 먹고 뭘 보고.. 이런건 정말 질렸다.    " 아바, 내가 푸르미보다 진실되지 못한 밤비여서가 아니라" 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제목으로 여행지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뉘어져있는데 읽고나면 그 소제목이 ...

2009.12.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시인을 찾아서

시를 잘 이해하려면 그 시의 시인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시인이 살았던 시대와 개인적인 사건, 그 시를 쓸 당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 지 알아야하기에 이 책을 쓰셨다는 신경림 시인   신경림 시집은 아버지의 책장에 아주 예전부터 꽂혀있었지만 나는 몇 편읽다 말았었고 이 책 또한 그 책장 속에 있었지만 표지와 제목이 내 마음에 영 들지 않아 한 장 읽어볼 생각도 않던 책이었다.   왜 아버지의 취향과 같아지기를 거부하는 마음이 있는 지는 모르겠다. 마치 그 세대의 감성을 이해하게되면 빼도 박도 ...

2009.12.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표지가 끌린 책

마치 만화책같은 표지의 그림 꽤나 해학적인걸? 싶어서 몇 장 들춰봤다가 만화 주인공만큼 재미있는 저자의 경력에 '혹'해서 보게된 책   무정부주의자랄까? 자본주의에 코웃음을치며 비웃는 자유주의자랄까? 모두가 쫓고있는 '인생의 성공'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 물으며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다며 은근히 선동한다. 그 선동방법은 무척 신선하고, 개그스러워서 미워할 수 없게 한다.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법도 있는 것이다.   '재테크' '취업' '토익만점'등등의 제목만봐도 질...

2009.11.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제목도 감이 안오는 - 홀리 가든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어보려 노력했으나 반 쯤 읽고 포기했었고 언젠가 읽다가 놓았던 이 책이 있길래 어젯밤부터 다시 잡았다.   베스트셀러, 섬세함..의 단어가 떠오르고 어찌나 찬사가 넘치는 작가인지 한 번은 읽어야겠기에 잡았건만   나로써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찬사들이다. 섬세하고 잔잔한 한 것 까지는 알겠는데 어찌 이렇게 건조하게 멋부린 문장이 흘러넘쳐 책을 적시는지 축축한 기분에 찜찜하다.   참패..!! 나로써는 그렇다. 내 기호로써는 '불호'로다. .   ...

2009.11.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이누가미 일족

소년탐정 김정일이 용의자들을 모아놓고 꼭 하는 그 한마디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꼭 범인을 잡겠다.' 뭐 이런 대사 그 일본역사에 길이남았다는 '킨다이치 코스케'는 누구일까..? 잠깐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는 일본추리소설의 대가 '요코미조 세이시'의 명탐정가 였던 것 김전일을 완독하고 한참 후에야 이 소설을 알게되었으니 본말이 전도되었던 것일지도   작은 마을에 떠돌아 거의 죽게된 '이누가미 사헤'를 그 마을의 신관이 거두어주어 후견인이 되었고, 이누가미 사헤는 후에 엄청난 ...

2009.11.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절절한 부정에 눈물이 나다

전장에서 죽는 것이야말로 무사의 영예라니, 대체 어느 누가 그런 바보같은 말을 시작했단 말인가. 내 나름대로 사서오경을 배우며 뼈에 사무치게 생각한 바가 있었다. 공자님은 그런 말씀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충효를 위해 죽으라고는 하지 않으셨어. ...

2009.11.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연을 쫓는 아이

소설의 배경으로 아프카니스탄을 접해보기는 처음이었고 미국에서도 그런 소설이 흔하지는 않은가보다. 영어로 쓰인 첫번째 아프카니스탄 소설이라고 하는 걸 보니   카불을 배경으로한 주인공의 성장기. 유년시절 저질렀던 잘못과 배신, 후회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주인공 아미르와 착하고 순수했던 영혼 핫산의 이야기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의 굴곡많은 현대사가 날줄 씨줄이되어 소설을 이끌어나간다.   워낙 감수성이 풍부한 소설이라 뭐라 덧붙여 감상을 쓰기가 어렵다. ( 어릴적 친구를 탈레반으로 만나는 장면만 빼고...

2009.11.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네팔 트레일링, 사진이 좋은 책

우후죽순으로 책방에 깔려있는 여행기들 중에서는 괜찮은 편.. 개인블로그의 글이었다면 칭찬받을 만하지만 책으로까지 나오기에는 그닥 고민없이 쓴 글이라는 생각. 그 정도..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감동이 많은 것도 아님.   글쓴이가 기자였다길래 기대치를 높여서 그랬는지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글이어서 좀 실망스러웠음.   사진은 훨씬 좋다. 네팔로들의 순박한 표정을 찍은 사진들이 참 좋았다. 사진은 사진기자였다는 남편의 작품.     언젠가 가 볼 수 있겠지?...

2009.11.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즐거운 걷기에 관한 책

이 아저씨가 완전배낭을 매고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걸은 후 쓴 산행기(?) 혹은 여행기   빌 브라이슨에게 푹 빠졌다!!!     경력이 화려한 이 저자가 이런 멋진 산행을 했다고 하면서 자신을 '게으른 뚱보'라고 묘사하는데 실은 믿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게으른 뚱보'라고 확실하게 묘사하는데는 어딘가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기 마련   멋진 씩스팩의 복근까지는 아니더라도 슬림한 몸매에 그을린 피부를 가진 늘씬한 백인일 것 같았는데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

2009.11.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처음으로 읽은 기욤뮈소

요즘 서점에 가보면 이 작가 '기욤 뮈소'의 책이 너무나 많이 깔려있는 걸 볼 수있다. 제목도, 표지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격하게 유치한 건 사실! ) 한 페이지 읽어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지인이 책을 빌려갔다가 잘못 가져다주는 바람에 책장에 꽂혀있었음.   요즘 "프랑스 문단에 돌풍을 몰고온~~ " 이라는 수식어가 붇는 작가이기에 돌려주기 전에 한 번 읽어보자 싶었다.   참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이것이 현대 프랑스 소설? 마치 일본소설을 ...

2009.11.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시코쿠의 순례길에 관한 책

시코쿠에 이런 길이 있었단 말인가? 순례길은 스페인의 유명한 어느 순례길밖에 못들어봤는데   불자의 1400키로미터 순례길도 가까운 일본에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되고 어쩐지 좀 반가웠다.   88개의 절을 잇는 순례길을 걷게되는 저자는 다큐멘타리를 찍겠다는 목표가 있기도 했다.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의 다큐식 인터뷰는 괜찮았다   일기같은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이 너무나 많이 섞여있어서 ( 그게 메인일 수도 ) 시간들여 돈들여 읽고있자니 둘 중 하나가 아까운 생각이 좀...

2009.11.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열권을 동시에 읽으라고?

35세에  마이크로소프트 일본법인 사장에 취임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저자. 요즘은 무슨 바람인지 방대한 독서량을 자랑하는 ( 자랑거리임에 틀림없음! 매우 존경스러움) 독서가들의 책읽기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있다.   - 책을 완독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탈피할 것 ; 공감, 나도 그런 부담감은 없음.   - 다방면의 책 (극단적으로 다른 분류의 책)을 동시에 읽는 방법의 권유 ;     책 하나를 들고 침대로, 거실로, 바깥으로 가져나가서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2009.11.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