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 우유를 가공해 만드는 줄 알았지 이처럼 치즈(자연 치즈)가 손이 많이 가고 거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방식인 줄은 처음 알았다.
계절에 따라서도, 우유의 종류에 따라서도 치즈의 맛과 풍미가 달라진다니 나를 작극하는 흥미로운 얘기도 많았다.
치즈를 제대로 알고 먹는 이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배경 지식을 갖고 알고 먹으면 재미와 기쁨이 배가 되고 뭔가 먹으면서도 앎으로 인해 그냥 치즈를 먹는다는 기분이 아닌 맛을 음미하면서 오묘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읽어도 기본적인 왠만한 치즈에 대해서는 다 섭렵할 것이다. 정말 입문자들이 보기에 적당한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