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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사 사회

[도서] 각자도사 사회

송병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우리의 죽음과 사회는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립과 외로움 속에 숨죽이며 울다 죽는 것일까. 나는 이 책을 본 순간, 분명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한번도 깊게 고민해본 적 없다는 걸 깨달았다.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외치면서 정작 그 불평등이 무엇인지에 관해 정의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들 위에 서 있으면서 한번도 바닥을 내려다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괜히 마음이 심란해져 어서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에는 말그대로 다양한 죽음들이 언급된다. 현 코로나 19사태에서의 혼돈 상황과 안락사 논쟁에 관한 의견 등 어떤 죽음들이 존재하는지 알게 되고 그를 통해 나와는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생각보다 개인 관점보단 정책이나 법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해소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새로웠다. 읽는 독자는 개인이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말아버린 것도 크겠지만. 생각보다 모르던 죽음도 많았고 겉핥기식으로만 알아왔던 것들도 있었다. 냉랭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죽는 것조차 쉽지 않구나, 라는 감상이 읽는 내내 들었던 것 같다.

 


생각할 거리 자체는 많은 책이지만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도 언급되었듯 정부 차원에서 바꿔나가지 않는 한 개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을 수도 없을 뿐더러 바꿀 수도 없으니까. 그럼에도 다양한 관점을 들여다보고 내 시야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선 괜찮았던 것 같다. 그거와는 또 별개로, 개인적으로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기는 하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단 한 소재에서도 몇 개의 주제를 더 끌어오다보니 너무 포괄적으로 다가오는 게 있는 편이다. 참고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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