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나 패션, 상상동물 등을 감상 포인트로 명화를 설명해주는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경제학에 초점을 맞춘 책은 처음 접한다. (순수회화를 공부하던 알폰스 무하가 고향 귀족의 후원이 끊겨 생계를 위해 삽화를 그리다가 포스터로 유명해졌다지만) 예나 지금이나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예술 하기 힘들고, '대체 뭘 그렸는지 알아먹기 힘든' 그림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되는 걸 보면 미술과 경제가 전혀 관계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그림 외적인 부분이 아닌 그림 속에서 경제학 코드를 찾는다는&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