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리뷰 입니다. 전하영,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한정현 작가 모두 여성입니다. 대상작 전하영 작가의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부터 읽었는데요. 스무 살. 대학교 2학년에 만난 장 피에르 교수(실제로는 한국인이고, 나중에는 위계적 성추행으로 이름을 드날립니다.)와 친구 연수,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읽으면서 어딘가 불편했던 점은 분명 현실은 소설보다 더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이야기의 핵심이 미묘하게 어긋나 있다는 점이었어요. 연수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