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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도서]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한기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월든이라는 책이 주는 놀라움은 그의 문장과 유머감각에도 있겠지만, 오늘날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 보면, 그는 선구자임에 틀림없다. 아무 배경 없이 이 책을 들여다보면 이 책이 과연 150여년전에 쓰여진 책이라고는 믿기지가 않을 듯 하다. 번역투의 문장이 그런 느낌을 주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갖는 깊은 통찰력은 오늘날의 환경운동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을 듯 하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소박함. 그 속에서 소중히 추구되는 개인의 자유의 가치. 문명이 안겨온 자연에 대한 파괴에 대한 경고와 그러한 물질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심한 모습에 대한 조롱.. 번역도 괜찮다. 원래 영문이 명문이라고 들었는데, 번역자가 직접 월든 지역까지 답사까지 하는 노력을 기울여 한 글인지라 읽을만하다. 현대적 사상에 대한 모티브를 담고 있으며, 그 자체로 굉장히 중요한 메세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부담없이 읽히는 책이다. 도시 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 이제 곧 휴가철도 다가오는데 이책을 휴대하고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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