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을 오랜만에 읽었어요. 생활속 잔잔하지만 강한 메시지가 있어 좋아합니다. 많은 수필이 있었는데 2개를 리뷰합니다. 먼저 "마늘 까던 남자"입니다. 제목부터 이끌렸어요. 김장때면 부엌일은 손도 대지 않으시던 아버지도 마늘을 한가득 까셨어요. 그 모습이 떠올라서 이 글부터 읽었읍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이미 먼저 가신 남편에 대한 그리움에 과거를 회상하며 작가의 소회를 밝혔는데 읽는 내내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다행히 제 아버지는 시골에서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작가는 남편이 죽은 후에 혼잣말로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