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쿡의 서재입니다.
도서 '고려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승룡' 리뷰예요.
고려시대에 이슬람문화의 흔적이 있다는 것을 읽다보니 알게되었어요. 이슬람문화는 현재도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고려시대 장승룡이라는 인물을 통해 몇가지 알게된 사실을 적어볼께요
경주에 가면 원성왕의 능으로 추정된 능의 무인 석상이 있어요. 석상의 모습이 중동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낮설지만 강한 느낌의 석상이 경주에 그것도 능에 있다는 것은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 추측하게 되요.
장순룡이란 분은 위구르 계통의 색목인이라고 합니다. 색목인은 중국 원나라 때 몽골 정권에 귀복한 서방계 민족의 총칭이예요. 위구르족은 이슬람교를 중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으며 고려에도 전파하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로 장순룡이란 인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고려 시대 때 원나라의 힘이 커지면서 고려의 왕은 원나라의 사위나라가 되어야했어요. 그런 관계에서 원의 제국공주가 충렬왕과 결혼을 하면서 수행원으로 온 이후 귀화하여 덕수 장씨의 시조가 된 인물입니다.
책에서는 원나라의 사위나라라는 말로 고려의 지위가 낮은 듯 표현되었는데 그 당시의 세계정세로 보면 사위나라로 대접받은 면도 있을 거예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화초담이란 무늬로 장식한 담장이란 뜻인데 ≪고려사 ≫에 장순룡의 집이 화려했는데 담에 화초무늬를 놓았다라는 기록이 있다고 해요. 그 집에 충렬왕이 머물기도 하셨대요.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일편천률적인데 책을 통해 배우는 역사는 훨씬 흥미진진해요. 시험의 압박이 없어서일수 있겠어요. 이 책은 어린이 도서라 굉장히 쉽지만 구성은 약해요. 가볍게 이슬람문화의 유입에 대해 알수는 있으니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