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은 리라이팅Writing is rewriting’이 책은 ‘섬세하고 예민’한 것에 대한 이야기다. 이기주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에서 즐거움을 찾다 포기하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힘들어도, 하기 싫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언어의 온도’를 찾는 프로다. 글쓰기의 고통을 ‘고치는 행위’의 연속이라 말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이 책에 실린 글에는 이기주의 품성이 따스하게 묻어난다. 언어의 온도. ‘틈은, 만드는 것이 어렵다’수백 년 동안 무너지지 않는 ‘석물(石物)’처럼 우리의 언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