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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도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치 강제 수용소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도, 권리도, 존엄성도 빼앗아갔다. 글로 읽는 것조차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픈, 삶을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상황들. 하지만 저자는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잔인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삶에 대한 인간의 자유만큼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히틀러가 유대인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지만, 단 하나 삶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자유만큼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말한다. 인간은 의지의 동물이라고. 나 역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생길 때마다 ‘나는 의지의 인간이야.’라고 끊임없이 되뇌이곤 한다.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것으로써 삶을 지속할 의지를 갖게되는 것. 그것이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나올 수 있었던 이유였다.

구체적인 의미를 찾아 살아갈 의지를 찾는 것은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이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도 우린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208p

>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살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215p

> 어느 누구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 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 -217p

> 인간은 고민과 권태의 양극단을 끊임없이 오가도록 운명 지어진 존재 -278p

>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283p

> 사물들은 각자가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에 있지만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인간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 있다. -338p

> 행복은 얻으려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그 이유를 찾으면 인간은 저절로 행복해진다. -343p

> 영화의 전체적인 의미는 마지막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 개별적인 장면들을 보지 않고서는 영화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 삶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삶의 최종적인 의미 역시 임종 순간에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3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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