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 시집
<가을 날>로 유명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어렸을 적에 단편적으로 몇편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가을 날> 이외의 시는 기억나는 것이 전혀 없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워낙 회자가 많이 되었던지라 항상 접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 나이가 50이 넘어서 이렇게 릴케의 시를 대하고 나니 뭐랄까 조금 감개무량하다고나 할까 하는 감흥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의 전기 작품에 속하는 시들을 엮은 책이라고 한다. 천재적인 시인이라서 그런지 작품 활동도 어린 나이인 14살 부렵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