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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도서] 반구대

구광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반구대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거의 본적이 없어서 신선했다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그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가 너무 잘 짜여진 이야기 여서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며 공감을 할수 있어서 소설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내용을 보자면 석기시대에서 막 청동기 시대로 넘어갈 즈음을 상정하였고, 울산의 반구대가 있는 언양지역에서의 한 부족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하고 있다. 그 시대도 지금과 다르지 않게 사람의 욕망과 사랑, 권력욕 등 모든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먹고사는 것이 큰 문제가 되어서 그렇지 그 외의 모든 감정들은 모두 같은 것 우두머리의 자식으로 각기 배다른 형제인 그리매와 큰주먹이 성장하면서 그들의 성향은 다른 편이다. 그리매가 감성적이고 포용적이고 지혜롭다고 한다면 큰주먹은 용감하고 힘이 세고 추진력 강한 그런 성향으로 자라나게 된다. 그 시대의 리더상으로는 당연히 큰주먹이 주목을 받게되는 것이지만 그리매의 성향 또한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힘으로만은 더 큰 세상을 만들수 없고 지혜와 포용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어쩌면 그리매의 그러한 성향들이 모여서 예술과 철학이라는 것들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평범한 이야기 이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너무 좋았다. 선사시대의 우리네 삶은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혹시 속편이 나온다면 꼭 읽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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