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이 탈상할 때 노양부 사람들 및 초구기가 원령이에게 해주는 것들이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초구기의 독촉아래 혼사가 진행되는데 평녕백부의 태부인, 대부인 및 다른 숙모들, 의모님등 많은 사람들이 혼수를 신경써주고 혼사 진행 내내 으리으리하게 진행되는 모습이 아주 뿌듯하네요. 석씨가 부선의 혼사때를 떠올리며 배아파죽으려는 모습이 쌤통이었어요. 부가염이야 워낙 존재감이 없으니..신혼부부가 된 두 사람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좋았고 초구기답게 통방도 두지 않은 순결한 몸인 것이 아주 흡족하네요. 언정소설 속 남주 중 탑에 들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