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순전히 내 취향으로 선택한 책.
그러나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눈 뜨자마자 마저 읽어야 한다며 아침부터 찾아서 읽은 책. <외계인 게스트하우스>
초등 중학년인 아이에게 어떻게 어필되었는지
정말 정말 재미있다는 말을 읽는 내내 주구장창 쏟아내더니
일수로는 이틀이 걸렸지만 읽은 시간으로는 한 3~4시간 걸렸고
단숨에 아이의 애정도서로 등극하였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길래 오드라는 작가에 대해 알아보니
초록 언덕 토끼 점빵,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 등의 작품을 쓴 분이건만
죄송하게도 이중에 내가 아는 작품은 없었...다.
그게 뭔 상관이랴~ 최신작 <외계인 게스트하우스>가 제일 재미있는 것을 ㅎㅎ
주인공인 채애리와 가족들은 아빠의 사업 실패로 이태원에 있는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얹혀살게 된다.
아이가 이태원이 뭐냐고, 이 이태원이 뉴스에 나오는 그 이태원이냐고 묻는 통에
어... 뉴스에 나온 곳은 맞는데....
이태원은 예전부터 외국인들이 아주 많이 방문하는 동네야~ 정도로
책에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나름 잘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이 게스트하우스는 평범한 숙박시설이 아니고 외계인을 숙박객으로 받는 곳인데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들켜버린 애리!
과연 애리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두둥!!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애리의 비밀은? 과연 아빠는 어떻게 된 것인지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편견을 없애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결론도 함께~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