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자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어제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햇볕도 따뜻하고 날씨도 너무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
문득 집에만 있기는 아쉽다는 생각에 김해바라기와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도 왔겠다, 함께 시내 구경을 나가기로 했다.
청주에서 자란 김해바라기한테는 새로울 것이 없겠지만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ㅋㅋ
함께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가득찼었다.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냉면가닥이 저렇게 떠 있다니.. 신기한 마음에 찰칵..
시내에서 발견한 여러가지 비석들..
6월 민주항쟁 역사의 장소, 청주의 성문이 있던 자리, 용두사지 철두간까지..
곳곳에 숨겨진 장소들을 찬찬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늦은 점심을 위하여 발견한 일본라멘집.
일본라멘이 맛있다고 해서 들어간 집이였는데.. 의외로 맛은 굿굿굿..
나는 큐수라멘, 김해바라기는 나가사끼짬뽕..
담백한 라멘과 매콤한 짬뽕.. 맛있게 잘 먹었다.
날씨가 좋아 시댁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청주의 숨은 곳곳을 구경하며 가던 중.. 늘 내가 하고 싶었던 야구연습장이 있었다.
나름 운동신경 자부심을 갖고 있던터라 김해바라기가 하라고 권했을 때 용감하게 자리에 섰다.
생각보다 공의 속도는 빨랐고, 또한 낮았다.
몇번의 헛스윙을 하고 감이 와서 몇번을 쳤다. 물론 홈런은 아니고 방망이를 갖다대는 수준이였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