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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외전

분명 본인도 칼리스토를 사랑하고 그옆에 남기로 결정했으면서 뭘 이렇게 끈덕지게 시험하고 애태우는지 얄미울 지경이다. 본인 일이라면 간이든 쓸개든 다 빼줄것처럼 구는 사람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하면서 자신은 그 사랑이 변할까 한발빼고 도망갈 궁리까지 하려드니. 아버지인 에카르트 공작에 대해서나 레널드, 데릭에 대해서도 너무 매정하고. 아니 솔직히 설움받고 구박받았던 세월은 진짜 페넬로페가 훨씬 길었지 '한시연'이 게임의 주인공이 된 다음부터는 공작이나 오빠들에게 받은게 훨씬 많지 않나? 본인은 그 이름아래 비호를 받으면서도...

2021.01.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4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의 '악역'은 페넬로페 에카르트가 아니라 이본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레일라였다는거. 정말 지긋지긋하게 페넬로페를 함정으로 몰고 남주들을 현혹하려 애썼던 흑막 여주를 물리쳤다 광룡의 발톱아래 찢길뻔한 페넬로페를 구해주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클리스는 좀 안타깝지만. 똑같은 집착캐라도 리얼연인관계인 칼리스토는 꽤 배려심도 깊고 귀여운맛이 있는데 이클리스는 '검붉은'색 답게 자기감정만 밀어붙이는 형태라 . 분홍컬러의 레널드는 '공포의 주둥이'답게 매사가 직설적이지만 그만큼 순수한데 주황의 ...

2021.01.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3

자기는 마음한조각 내주지 않으면서 물질적인것으로,번지르르한 말만으로 끌어올린 호감도여서 불안불안하다 했더니 역시나 뒤통수를 맞게되네. 그러게 눈으로 보이는 호감도 게이지가 어떻든 본인마음이 끌리는대로 갔어야지 99%만 믿고 본인의 감정도 상대의 감정도 너무 등한시했다. 결국 하드모드 실패, 그러나 시스템은 죽음을 선사하는 대신 페넬로페로 하여금 히든모드를 선택할수밖에 없도록 스토리를 이끈다. 작은 오해나 실수로도 폭락을 거듭하고 상대의 호감도수치를 확인하기위해 엄청나게 삥을  뜯겼던 하드모드와는 다르게...

2021.01.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녀는 두번산다

한번왔다 가는 인생에 재물은 물론이지만 권력도 일장춘몽인 것을 서로 한움큼이라도 더 그것들을 차지하고 상대를 쳐내려는 이전투구를 보는것은 재미로우면서도 씁쓸하다. 이번 권에서는 다른 주인공들보다 왠지 황제의 입장에 연민이 느껴졌다. 군주로서 어리석지도 않고 능력도 있으며 권력에 대한 이해도 남다르고 제대로 이용할줄도 아는 사람이지만 인간적으로는 적통의 자녀들을 죄다 잃었고, 정실의 황후는 원수지간과 다름없고, 사람들에게 지탄받는 정부 밀라이라가 유일한 가족이고 그녀에게서 얻은 로렌스가 하나 남은 아들인데 정통성...

2021.01.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녀는 두번산다

전생에도 현생에도 아이를 가져보는것은 처음, 심지어 에브론의 후계자가 될 아이인데 사랑받지 못했고 사랑할줄 몰랐으며 머리속에 어두운 계략만 가득하다고 믿는 본인이 아이를 낳고 기른다니 기쁨보다 먼저 공포심이 들수밖에 없었으리라. 어린나이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것만도 힘든데 밀라이라를 로렌스로부터 떼어내기위한 공작에 ,냉엄한 황후의 서포트도 해야하고 에브론의 이권을 챙기기 위한 공작, 카드리올왕자와의 약조를 이행하기위한 공작까지 쉴새없이 자신을 몰아치기만 하니  스스로를 학대하는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

2021.01.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녀는 두번산다 3

아르티제아를 납치한것은 에이멜의 카드리올 1왕자. 납치 이유는 본인도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되돌아왔기 때문에. 티아가 위협이 되기전에 포섭하거나 제거하거나 무력화하 해야하니. 뿐만아니라 북쪽국경을 맞대고 수시로 공방전을 벌이는 카람의 왕자도 회귀자고 심지어 세드릭 본인도 뭔가를 기억하고있는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본래 회귀물의 메리트는 전생을 기억하는것이 주인공 본인뿐이라는 점에 있는데 이 작품에선 벌써 4명이나 되돌아왔고 앞으로 얼마가 더 있을지 모르니 아르티제아가 아무리 영민하다 한들 변수가 점점 커질수밖에 ...

2021.01.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2

재미는 있지만 여주 페넬로페의 캐릭터가 참 비루하다. 만나는 남주마다 얼굴보다 호감도게이지를 늘 먼저 체크하면서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야하니.. 위기에 대응하는 순발력은 좋지만 눈치도 없고 다른 남주들과는 그대로 대등한 위치에서 게임을 이어가는편인데 (심지어 지위나 권력상으론 갑오브 갑인 황태자한테는 개김 수준이 장난아니고) 호감도가 가장 좋고 급격하게 상승하는 이클리스에 대해서만은 그놈의 호감도 때문에 늘 페넬로페가 절절매는 느낌이다. 그렇게까지 비위를 맞추고 기분을 살피며 눈치봐야될까 싶은것이. 사냥제에서 ...

2021.01.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인소의 법칙 10

'인소'안에서 벌어지는 10대들의 고민과 일상이라는 배경에 심하게 충실한 나머지 지나치게 어이없는 에피소드나 무게감1도없는 대화의 나열이 피로감을 늘릴때도 있지만 결국 이번 10권의 내용처럼 묵직하게 가슴을 울리는 맛에 인소의 법칙을 놓을수가 없는것 같다. 솔직히 8권중반부터 9권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열전'관련 에피소드는 읽기가 힘들었다. 애초 '인소'자체가 내 세대에서 공감하기엔 몇만광년쯤 거리가 있는데 빙빙 돌리고 계속 부풀리는 전개가 맘에 안들어서. 10권부터는 다시 주요인물중심으로 돌아오는데 2가지 주제를 던진다. ...

2021.01.1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집착 서브남주를 키웠습니다 1

처음엔 원작의 결말을 알고 있는 여주가 죽음을 피하기위해 너무 머리를 굴리고 레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애쓰는것 같아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는데. 세나로서 죽었던 스물두해의 삶에서 죽음 자체보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겪어야했던 공포와 절망감을 다시 맛보고 싶지 않기 때문인것 같아 이해는 되었다. 누구나 언젠가 죽어야한다는건 알지만 고통스러운 죽음을 바라는 사람은 없으니. 그래도 처음만나는 꼬마한테 내가 널 구했으니 너도 내가 위험할때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다는건 좀..   어쨌든 원작 비틀기에는 성공해...

2021.01.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녀는 두번 산다 2

세드릭과의 결혼으로 드디어 밀라이라에게서 독립하고 로산후작의 작위도 승계하게 되는 티아. 온전히 되찾게된 자신의 권리와 지위를 이용해 세드릭을 황위에 올리기 위한 발판을 차근차근 마련해가는것도 좋고 낙후된 북부의 경제를 발전시키기위해 대공비로서 역할에 충실한것도 좋은 일이지만 여전히 자신을 시한부 대공비로 못박아두고 리시아에게 때가되면 모든것을 내주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스스로 행복을 놓으려 하는 태도는 안타깝다. 회귀전의 악행도 모략도 사실 자신만 아는 일이고 현재의 누구에게도 빚지거나 원한을 쌓지 않았다. 현재의 삶에서 주어진...

2021.01.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 악녀를 조심하세요 1

여주 멜리사 포데브라트가 기승전을 다 휩쓸고 다니는 소설로 캐릭터가 하나같이 뇌맑이들이라 가볍게 읽기 좋다. 깊이와는 상관없이 톡톡튀는 문장이 읽고있으면 ㅋㅋㅋ하는 폭소가 터지는 부분도 많고. 킬링타임용으로는 유쾌한데 굳이 뒷권이 궁금하지는 않다. 스토리도 캐릭터만큼 점점 해맑아질것 같아서... 미모와 타이틀만 화려하지 그냥 개자식들인  4악남도 건질게 없고 여주의 귀염둥이 늑대는 사랑을 갈구하는 순둥이 멍멍이 느낌이라 남주로서의 존재감이 너무 떨어지고.      

2021.01.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녀는 두번 산다 1

여주 : 아르티제아 로산 남주 : 세드릭 에브론 제 속으로 낳지않은 자식을 미워하고 구박하는건 콩가루집안 소설의 단골소재지만 어쩌면 친딸에게도 이렇게 매정하고 독한 어미가 있는지 소설속 티아의 삶은 진짜 애잔하고 열통터져서 봐주기가 힘들었다. 어미란 것은 애정도 권리도 내주지 않으면서 딸이 가진 모든 것을 쥐어짜 아들의 길을 닦을 도구로 삼고, 오라비란놈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먹으면서 최후까지 자신을 구할 방패로 써먹었다  그토록 학대받고 배신당했음에도 스스로 모든걸 짊어지고 원망조차 내뱉지 못한 삶이라니. 아무리 간계를...

2021.01.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1

여주 : 페넬로페 에카르트 남주 : 글쎄 누가 될지?     끔찍한 집과 야차같은 오라비들의 학대를 벗어나 간신히 독립했는데 터무니없는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것도 어떤 행보를 펼치든 엔딩이 사망으로 고정된  악녀캐릭터로 원래 살던 현실도 시궁창이었지만 게임속 페넬로페의 상황은 더욱 노답. 제국의 유일한 공녀지만 워낙 악명이 높아 더 떨어질 평판이 없는 상황인데 여주의 남자들 다섯은 정상적인 놈이 하나도 없고 공작저 사용인들까지 학대를 일삼네? 수단방법을 가리지말고 ...

2021.01.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폭군의 누나로 산다는것은 1

여주 : 알리시아 이노센트 남주 : 아레스 크레노스     재미없다 무시하던 동생의 소설속에 빙의하게 된 전직 위폐감별사 한유나. 원래라면 폭군 카이의 누나로서 남주에게 처단당할 운명이지만 돈많고 성실한 남자 하나 물어 도망가려했는데 떡하니 남주와 엮어버렸다! 이부남동생이 황제의 혈육인터라 동복누이로서 황녀지위를 받긴했는데  그야말로 순 개털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본데 본인만 무시당하는건 참겠으나 내동생까지 허수아비 황제로 굴리려하다니 참을수 없다! 황제래 봤자 이제 겨우 열한살, ...

2021.01.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