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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사냥

[도서] 인어 사냥

차인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목차,
목차제목만 보아도 뭔가 순탄치는 않아보이죠,
얽히고 얽힌 대결을 암시하고 있네요,

처음부터 읽었는데
사진찍는걸 깜빡할정도로 푹빠졌어요??

처음은 1902년으로 어부 박덕무의 삶으로 시작되요
아내도 잃고 딸아이도 치료할수 없는 병에 걸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죠.
이때 공 영감이 정체를 알수 없는 누런 기름을
덕무의 딸 영실에게 먹이자 고통이 싹 사라지죠,
이것이 바로 공 영감의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인어기름
이에 덕무는 인어를 찾아 위험한 흑암도로 향하게 됩니다

이제 또 과거로 떠나게 됩니다
서기 700년, 무려 천이백년전
지독한 추위와 배고픔으로 굶어 죽을 위기에 놓인
소년공량은 무작정 해안가로 나간다,
칼바람을 피해 어느 바위절벽으러 숨었다가 발견한
비밀통로,
그곳에서 처음보는 낯선 생명체와 조우하게 되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랑은 인어를 찾고자
혈안이 된 마을사람들과 갈등하며 위기에 처하게 된다.

내용을 다 얘기하면 안되니 이정도까지만??

??제가 직접 읽어본 느낌은,
책을 펼침과 동시에 판타지로 가득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져요~
신라와 조선 말기를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
즉 두개의 이야기가 왔다리 갔다리,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었다죠,
한편의 글로 쓴 영화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전혀 어지럽거나 이야기가 끊어지거나
하지않고 마치 두개의 이야기가 씨실과 낱실처럼
교차하면서 막 고조되다가 하나로 만나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요.

이 과정에서 작가가 그려낸 섬과 바다, 바람과 해일,
여러인간과 인간을 닮은 생명체들과의 관계.
그 사이에서 불거지는 추악한 욕심과 죄책감
그리고 나와 다른것을 끌어안는 용기까지,

작가는 <인어> 라는 생명체를 단지 미스터리한
흥밋거리에 국한하지 않고 이를 매개로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고유의 한을 섬세하게 녹여
우리네 처절하고 아픈 삶의 이야기로 치환시켜줍니다.
그리고 인간 중심의 대한 경종과 욕망이라는
주제의식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탄탄한 구성력까지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죠.

좋은기회로 체험하게 되었지만
정말이지 하루만에 다 읽을정도로 푹 빠졌어요.
제가 느낀 감정과 글로 본 영화인 인어사냥!
시간여행할 준비 되셨나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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