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같이 봤다. 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인 것이.. 동물 학대와 유기, 개공장, 떠돌이 개들과 민가 습격, 분단으로 그어진 민간인 통제선 너머의 자연 같은 것이 내내 펼쳐지기 때문이다. 주인공 뭉치는 버려진 개다. 어렸을때 귀엽다고 입양되었다가 덩치가 너무 커지자 홀로 산길에 버려진다. 주인이 선물해준 테니스공을 물고서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에 보는 사람마저 당혹스럽다. 그런 뭉치에게 다가와서 독립한 개들의 생활을 알려주는 친구들이 생기고.. 떠돌이 개를 잡는 사람(딱 보기에도 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