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여행을 가보려고.. 스케쥴 잡다가 결국 제주나 상해로 가야할 것 같다고 썼었는데 결과적으로 홍콩 예약을 잡았다. 인터넷으로는 절대 스케쥴이 없던데.. 전화로 예약 문의를 하니 희한하게도 자리가 있다는 것.
그래서 화요일날 저녁에 출발해서 토요일날 새벽에 돌아오는 3박 5일 스케쥴로 예약을 해뒀고 와이프하고 내가 휴가만 맞추면 마일리지를 이용한 홍콩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가는편은 비지니스 밖에 없어서 역시나.. 아이들에게도 추억이 될 비지니스 클라스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홍콩에 가서 뭘해야 할까.. 틈틈이 고민도 하고 정보 검색도 해봤는데.. 일정도 짧고 해서 홍콩 2박 마카오 1박 하면서 맛있는 거나 먹고 수영장이나 한번 가고..호텔에서 늘어지게 놀다 오려고 한다. 아내는 스파를 보내고 나는 수영장 가서 애들이랑 놀아야지. 마카오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급에 비해 가격도 싸고 좋다. 얼마만에 다시 가보는 것인가..마카오.
디즈니랜드나 오션파크 같은 곳을 가는 것도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난 놀이공원 체질은 아니고 애들도 별로 열광하지 않는 거 같아 좀 더 크면 가야지 싶다. 탈것을 무서워하면 갈 일이 없는 비싼 낭비가 된다. 놀이공원.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 싶어서.. 말씀을 드려보려 하는데 요즘 집에 돈 없다고 난리치면서 여행가자 하면 별로 안좋아 하시겠지? 그래도 더 나이드시기 전에 여행 한번 같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