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에 앞서..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이 여권과 비자다. 홍콩과 마카오는 다행히 비자가 없는 곳이니 여권만 확인하면 되는데.. 가족중에 둘째 여권만 이미 만료가 되었고 나머지 세사람은 아직 기간이 남았다. 다행이다. 여권 만드는 것도 시간과 돈이 드는 일이다.
아이들 여권을 보니.. 첫째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여권을 만든터라 갱신하면서 제법 최근 모습과 비슷한 사진으로 바뀌어 있고 둘째는 태어나서 돌이 되기 직전의 모습이라.. 지금과 비교하면 딴사람이다. 파마까지 어제 했으니.. 인상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아무튼 그래서 마트에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는데 여권사진 6장에 15,000원 받더라. 현상과 인화가 20분내로 끝나니.. 사진이 필요한 사람들은 사진 찍어놓고 마트 한바퀴 돌면 되겠다. 아, 그리고 배경이 흰색이기 때문에 흰색 티셔츠나 와이셔츠는 안된다고 한다. 덕분에 마트에서 애 티셔츠 하나 사입혔다.
지금도 옆에서 게임하고 있는 첫째 둘째를 보면..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 싶다. 아빠가 늙은만큼 이 녀석들도 어릴적 애기 모습은 온데 간데가 없다. 아.. 세월이여 너무 무심하도다.
미성년자인 아이들 여권을 새로 만들려면 여권 사진 한장과 신청하는 부모 1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발급되는 기간은 4-5일 걸리고 비용은 3만원대라고. 이번에 여권 만들면 몇번이나 여행갈 수 있을지. 1년에 한번씩이라도 다녀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