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파랑색이 바탕인 『책이 선생이다』 의 표지에는 사람으로 가득 찬 전철 풍경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심기가 불편해지는 그 공간에서 약간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책을 읽고 있다. 어떤 책을 읽고 있는 걸까. 저렇게 붐비는 곳에서 몰두할 수 있는 것을 보니 보통 재미있는 책이 아닌 게 틀림없다.
실례가 되는 행동이겠지만, 대중교통수단이나 대형서점 같은 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