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구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 같았다.
먼지 속에 파묻혀 있어야만 했던 이들과 자신의 삶 속에서,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지만,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
그러나 가까운 나의 가족은 무심하지만, 그러나 친절하게 듣고 말한다.
제주에서 귤, 그리고 꿀로 이어지는 색다른 구성과 이야기의 전개는 흥미 유발.
우리에게 닫혀졌던 주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열린 것처럼,
이야기 속의 이야기 또한 그렇게 열려진다.
그러나 제목처럼, 다시금 무거워져야만 하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